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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집단 폭행, 등록금이 아깝지 않더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24 01: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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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런 것을 두고 말세라고 하는 걸까. 대학생 집단 폭행이 경상북도 경산에서 벌어졌다. 비정상적인 일들이 하루가 멀다 발생하는 것이 요즘 세상이라지만 이건 해도 너무했다. 학업을 같이 하는 한 학생을 너댓 명이 마치 가축을 때리듯이 자행한 대학생 집단 폭행은 우리 사회의 인륜과 도덕이 땅에 떨어졌음을 드러내 충격을 줬다. 이게 어디 정상적인 인지기능과 사고능력을 가진 청년들이 할 짓인가. 모 전문대를 비인간적인 폭행의 전당으로 전락시킨 이 대학생 집단폭행은 다중의 유희를 위해 한명을 희생시키는 비뚤어진 군중심리를 드러낸 사건으로 보인다. 전문대 학생이라는 말을 붙이기도 민망하다.

▲ 대학생 집단폭행

사건 내용 자체만 봐도 여름 더위를 식힐 납량특집 수준이다. 엽기적 충격적인 정도가 단순한 대학생 집단 폭행의 정도를 넘었다. 만행이 이뤄진 기숙사 방은 무슨 광신도 집단이나 조직폭력배들의 아지트를 연상케 한다. 이같은 대학생 집단 폭행은 피해자를 안다고 밝힌 한 누리꾼이 누리집의 한 커뮤니티에 멍으로 알록달록한 피해자의 증거 이미지를 올려, 그 충격이 일파만파로 번졌다. 이 대학생 집단폭행을 알리는 기사나 트위터에는 비난이 봇물처럼 밀려들고 있다. 인면수심의 대학생 집단폭행이 자행된 시기는 지난 14일 밤 이후 3일 이상이다. 대학 기숙사라는 공간에서, 동급생 다섯 명이 학생 한명을 상대로 감금, 집단폭행, 체크카드 강취, 성추행 등을 일삼았다는 것이 대학생 집단 폭행의 주된 내용이다.

온라인 고발 내용에 따르면 황모(19)씨 등 학생 5명은 학생 김 모(20)씨에게 주먹과 옷걸이 등으로 수차례 때리고 움직이지 못하도록 전신에 테이프를 감고 폭행했다. 또 화장실에 가지 못하게 하고 물도 먹지 못하게 하는 등 집단괴롭힘을 가했다. 심지어 양반자세로 앉아 잠을 못자게 하고 성기를 잡아당기는 성추행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산경찰서는 거제경찰서로부터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를 벌이는 중이다. 온라인에 고발된 내용이 맞다면 가해자들은 감금 및 특수강도, 강도치상 등의 혐의가 적용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가해 혐의자들은 범행 이유로 "치킨 값을 갚지 않아서" "거짓말을 해서" 등의 주장을 내놓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학생 폭행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것은 피해 학생이 방학이 다가와 경남 거제에 있는 집으로 가서 부모에게 알린 후다. 부모는 자식의 폭행피해를 경찰에 고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거제경찰서로부터 대학생 폭행사건을 넘겨받은 경산경찰서는 현재 피해자 진술만 상세히 나와 있는 상태인 만큼 정확한 내용을 알기 위해서는 가해자들에 대한 면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대학생 집단폭행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피해 학생이 지적인 능력이 일반사람보다 떨어진다는 등의 미확인 소문을 유포하며 격앙된 감정을 드러냈다. 누리꾼들은 "대학생 집단폭행, 정답은 즉각적인 구속일 것." "대학생 집단폭행, 인생 망치기 십상이네. 그게 무슨 학생이냐 아이들아." "대학생 집단폭행, 그 학교 이름이 머에요? 그리고 때린 놈들도 이름 다 까발려서 부끄러움을 알게 해라." “이번 대학생 집단폭행은 순간적으로 생각을 잘못했다는 따위의 구실은 통할 것 같지 않아”, “대학생 집단폭행 사태가 불거지도록 방치한 해당 전문대는 교육당국에서 면밀히 조사해서 강도 높은 처분을 내려야 한다.” “대학생 집단폭행의 가해자들은 더 이상 그 학교에 발을 디디지 못하도록 퇴학시켜라." "대학생 집단폭행, 장난으로 남을 괴롭히는 게 얼마나 큰 죄라는 것을 절실히 깨닫도록 벌을 내려야” 등 쓴소리들을 쏟아냈다. 이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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