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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의료원 메르스, 어이쿠 거기까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24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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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가 무슨 죄가 있느냐고?’라는 말이 나올 법하다. 새로이 확진된 강릉의료원 메르스 환자가 이 의료기관을 일터로 삼고 있는 50대 중반 여성으로 밝혀졌기 때문이다. 메르스가 수그러들었다는 뉴스가 바야흐로 여기저기서 흘러나오지만 강릉의료원 메르스 환자와 같은 안타까운 일은 여전히 진행 중이다. 이 강릉의료원 메르스 확진자는 자신이 업무상 돌보던 메르스 환자들로부터 바이러스를 옮았다는 사실이 전해져 애잔함을 자아낸다. 사실 강릉의료원 메르스 환자의 경우처럼 감염병이 좀 돌았다고 해서 평생 자신의 일터를 떠날 수도 없는 노릇이다.

▲ 24일 강원도에 따르면, 강릉 소재 강릉의료원 간호사 K(53·여)씨가 179번째 메르스 환자가 됐다. K씨는 22일 오후 고열이 발생했고 다음날 오후 8시40분께 1차 '양성'으로 판정돼 같은 의료원 음압병동에 격리돼 치료 중이다. K씨는 같은 의료원에 입워 중인 확진환자 3명과 밀접 접촉했고 특히 지난 12일 춘천에서 132번 환자(55)를 서울 보라매병원으로 옮길 때 감염됐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강릉의료원은 현재 K씨 동료 의료진 18명을 자택격리하고 39명은 능동감시에 들어갔으며 응급실과 외래진료는 폐쇄했다.

메르스가 더 퍼지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사회적 책무와 사명감은 사실 개인적 목숨 수호의 개념을 넘어서기가 힘들다. 강릉의료원 메르스 환자의 경우처럼 메르스 같은 무서운 병원체가 후에 자신의 생명을 위협하는 존재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이르면 때로는 직장을 잃더라도 업무를 포기한다는 말이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이 강릉의료원 메르스 간호사는 기존 확진자 3명을 근접해서 돌보는 과정에서 감염을 피하지 못했다.

▲ 강릉의료원 의료진 고마워요!

강릉의료원 메르스 소식은 바다를 끼고 있는 강릉의 수려한 자연경관을 떠올려 더욱 이채를 띤다. 그러나 강릉의료원 메르스 간호사가 확진 이전에 감염상태로 의료원의 안과 밖을 자유로이 활보했다고 해도 추가 확산 우려는 거의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강릉의료원 메르스가 갑자기 전파를 타고 있지만, 이 의료원은 매년 10월 연어들이 회귀하며 맑은 강물을 크게 부각시키는 남대천 바로 옆에 위치하고 있다.

강릉의료원 메르스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꼭 완치되시길 합장합니다” “강릉의료원 메르스를 보면 이거 진정세라고 호들갑을 떨 정도인가? 지금은 국민이 불안하고 안 하고가 중요하지 않다. 이제 익숙해졌음” “강릉의료원 메르스, 푸른 동해바다 근처까지 갔군요” “강릉의료원 메르스, 설마 관광객에게 감염되지는 않겠지요?” “언제나 이 꽉 막힌 메르스 정국이 해소되려나” 등 가지각색의 한탄을 쏟아냈다. 이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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