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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현터널, 길다고 자랑할게 아니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24 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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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장의 터널인 율현터널이 마침내 관통됐다. 서울 - 평택을 잇는 수도권고속철도 구간의 중요한 일부인 율현터널은 길이에 관한 한 세계 순위로 따져도 '톱3'에 드는, 그 길이가 무려 50.3킬로미터에 달하는 지하 터널이다. 잇수로 따지자면 율현터널의 길이는 120리가 조금 넘는다. 따라서 율현터널 공사와 관련해 싱크홀 문제 등 안전에 관한 논란이 일부 제기됐던게 사실이다. 정부 당국도 율현터널에 관한 그같은 우려를 감안, 안전에 방점을 찍고 공사를 진행한 결과 마침내 24일 오전 터널 내부에서 관통식을 치렀다.

서울 - 평택(지제역)을 잇는 수도권고속철도 전체구간(61.1킬로미터)은 93%가 터널로 이뤄져 있다. 그 중에서도 율현터널이 차지하는 비율이 82%를 차지한다. 사실상 율현터널이 구간의 거의 전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율현터널은 지하 50미터 깊이에 건설된 대도심터널이다.

난공사였던 만큼 율현터널이 완전히 관통되는데 걸린 기간만 3년 5개월이었다. 최고의 난구간으로 꼽힌 율현터널 1구간을 성공적으로 관통한 시점을 기준으로 하면 2년 3개월만의 일이다.

율현터널의 성공적 관통으로 인해 수도권고속철은 예정대로 내년 상반기 중 개통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율현터널 완공과 함께 수도권고속철이 개통되면 서울 강남권과 경기도 동남부권이 최대 수혜지역으로 떠오르게 된다. 특히 신설되는 수서역에서는 부산역과 광주역, 목포역까지 별도의 환승없이 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누리꾼들은 율현터널 관통 소식에 안전에 대한 우려를 가장 많이 제기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 등의 아픈 기억이 그 원인인 듯하다. 이들은 "율현터널 중간에서 사고나면 어쩌나?" "율현터널, 예감이 별로..." "율현터널 같은 토목은 자랑이 아닌데." "율현터널에서 역대급 사고가 나면?" "안전이 최고. 율현터널도 마찬가지." "대책도 매뉴얼도 없을텐데 율현터널에서 사고나면 어떡하려고?" "강바닥 다 뒤집더니 율현터널 짓는다고 땅속까지 다 뒤집나?" "율현터널, 첫째도 둘째도 그저 안전이 최고"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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