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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교사 폭행, 위아래도 모르는 ...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25 15: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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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교사 폭행이 인터넷을 후끈 달구고 있다. 교사로 근무하기가 겁난다는 말이 절로 나올 법한 상황이 벌어졌다. 열다섯 살짜리 학생이 나이 지긋한 여교사를 주먹으로 직격한 안동 교사 폭행! 또 한번 말세라는 말이 입밖으로 자동적으로 나오는 이 불상사는 24일 아침에 경북 안동 소재 한 중학교에서 돌출했다. 교사의 권위는 하늘같아서 스승의 그림자도 밟지 않는다는 말이 호랑이 담배 먹던 시절의 이야기가 된 지는 이미 오래. 그러나 어찌 그렇다고 안동 교사 폭행의 경우처럼 다른 많은 교사들이 교무실에 모여 있는 상황에서 거침없이 스승의 얼굴에 주먹을 내뻗을 수 있단 말인가.

공부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 인성이 글렀다는 말이 이래서 나온다. 안동 교사 폭행으로 48세 교사가 치명적인 부상을 입지는 않았지만, 흡연을 꾸짖었다고 해서 적개심을 억누르지 못하고 교장 등이 번연히 보는 앞에서 스승의 안면을 가격한 학생의 저질 행태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 안동 교사 폭행은 현 대한민국의 어긋난 교육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한 장면으로 평가하고 이에 대한 중장기적인 대책을 교육당국이 세워할 할 것으로 보인다. 학업 위주의 교육체계 뒷면에 드리워진 어두운 그림자는 비단 이번 안동 교사 폭행뿐만 아니다.

지난달 경북 구미 도계고등학교에서는 모 여교사(32)가 3학년 반에서 수업시간이 시작됐는데도 소란을 그치지 않는 윤 모군을 훈계하자 윤군은 교사를 폭행하기 시작했다.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 밖으로 나간 교사를 쫒아가 거듭 폭행한 것은 이번 안동 교사 폭행과 흡사하다.

누리꾼들은 “안동 하회마을 등 유교문화가 꽃핀 고장 안동 교사 폭행. 그 책임은 어른 탓이다” “안동 교사 폭행이라니... 이래서 가정교육이 중요해” “안동 교사 폭행, 이마에 피도 안 마른 중학생이 예의를 어디다 버렸나? 교육이 큰 문제야” “안동 교사 폭행, 학교 이름을 공개해야지. 교육청은 행여나 쉬쉬할 생각 말고 철저히 엄단하라” “안동 교사 폭행 학생은 행실이 불량한 것 같은데 오랫동안 교화시설에 넣어 두는 것이 선량한 학생이나 사회를 위해 좋지 않을까”등 분분한 의견을 내보였다. 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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