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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교사폭행, 국가시설 격리 필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25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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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교사폭행을 두고 누리꾼들의 공분이 크게 일고 있다. 1개월쯤 전에도 권투선수 출신 고등학생이 교사폭행을 해서 크게 물의를 일으킨 바 있는 상황에서 또 다시 인륜을 저버리는 안동 교사폭행 소식이 세상에 알려져 누리꾼들의 심사가 크게 뒤틀리고 있다. 이번 안동 교사폭행을 바라보는 누리꾼들의 대체적인 시각은 부모에 대한 신랄한 질타다. ‘대체 가정교육을 어떻게 시키고 부모가 집에서 어떻게 생활했기에 벌써부터 저러느냐’라는 한탄과 지탄이 대부분이다. 심지어 한 누리꾼은 “안동 교사폭행과 같은 일을 대수롭지 않게 넘어가면 시간이 갈수록 심해진다고 본다. 그 부모는 안 맞고 사는지 모르겠다”라며 우려를 표하고 있다.

▲ 안동 교사 폭행

또 “부모가 애 앞에서 교사 욕을 얼마나 했으면 교사 알기를 우습게 알고 꼬맹이가 폭행을 스스럼없이 해? 안동 교사폭행 문제 참 많다”라든가 “벌써 어른 알기를 우습게 알면 평생 그 부모 속 썩이고 사회에 나오면 부모는 자식 잘 못 가르친 대가를 톡톡히 치를 듯” “안동 교사폭행을 보니, 요즘 부모들 왜 그런지 모르겠다. 10년 전만 해도 담배 걸리면 엉덩이 10대는 기본이었다” 등 부모의 과오를 집중적으로 난타하는 댓글이 많았다.

안동 교사폭행의 당사자인 학생을 혼내야 한다는 누리꾼들은 “이런 자식은 정말 매가 약이다” “안동에 예절교육 시키는 데 많을텐데 서당에 가든가 예절학교를 가든가 해서 인간부터 돼라” “지금이라도 늦지 않으니 교사한테 무릎꿇고 가서 빌어라” 등 훈계를 하고 있다.

또 안동 교사폭행에 대하여 학교나 당국에 대한 요청도 잇따르고 있다. “안동 교사폭행한 애는 꿀밤 맞았다고 선행을 패냐? 정신 나간 놈. 절대 합의해주지 말고 법적으로 따끔한 처벌을 받도록 할 필요가 있다” “안동 교사폭행 아이는 메르스 의심환자나 확진환자처럼 자가격리가 안 되면 국가시설에 격리시켜야 한다” 등 강경한 입장을 보이는 의견도 나왔다.

한편 25일 경북교육청에 따르면 24일 오전 8시40분께 안동시 P중학교 교무실에서 A(15·3학년)군이 교장과 대화 중이던 담임교사 B(48·여)씨를 마구 폭행했다. 당일 B교사는 정규수업 시작 전 자습시간에 소지품 검사를 하는 과정에서 A군의 가방에서 담배를 발견하고 훈계했다. 그러나 A군은 B교사에게 항의하다가 교장실까지 교사를 따라가 다른 교사들이 보는 가운데 B교사의 얼굴을 주먹으로 가격했다. B교사는 병원치료 후 귀가했고 A군은 등교금지 조치가 내려졌다.

그 외에도 “안동 교사폭행은 여선생들이 많아져서 신체적으로 약한 여자를 우습게 아는 경향이 있다. 교사수를 남자도 최소한의 비율로 맞추는 것이 필요하다” “안동 교사폭행과 같은 사건은 ‘친구’ ‘강남 1970’ 등 조폭영화들이 쏟아진 것과 관련이 많다. 애들이 따라한다”라고 분석하는 의견도 표출됐다. 한 누리꾼은 “안동 교사폭행 학생을 무조건 감방에 보내야 한다는 생각은 잘못된 판단입니다. 아이가 저렇게 된 건 어른 책임입니다. 저 애를 학교에서 내치면 갈 데가 어디 있나요? 더 큰 뒷감당은 누가 하나요”라며 학원 내 교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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