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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은숙, 끝모를 추락의 끝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6.26 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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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은숙, 여자의 일생이여! 끝모를 추락이 참으로 안타깝다. 계은숙의 처지가 그렇다. 높이 나는 새일수록 빠른 속도로 추락해 더 큰 상처를 입는 법이다. 계은숙이라고 예외일까. ‘여왕’ 운운하는 계은숙의 수식어가 그저 무색할 따름이다. 계은숙의 인생스토리는 드라마와 같다. 계은숙은 결혼을 코앞에 둔 상황에서 연인의 잠적을 겪었고 이어 낯선 타국에서의 승승장구, 그곳에서 또다른 사랑을 만났다. 마치 소설에나 등장할 법한 계은숙의 스토리다. 파란만장한 일생을 영위하는 여자가 주인공인 소설, 계은숙 스토리의 결말은 어디로 향하는 것일까?

예상치 못한 불임과 남편의 사업실패 그리고 그로인한 이혼, 여기서부터 계은숙의 버라이어티 한 삶은 정점을 찍기 시작했다. 마약과 사기로 인한 구설수, 이어진 강제 추방 그리고 또 한 번의 마약 파문, 계은숙이 연이어 전해온 비보는 갖가지 추문만큼이나 계은숙의 명예를 실추시켰다. 프랑스 자연주의 작가 기 드 모파상이 1883년 발표한 소설 ‘여자의 일생’, 작가는 욕망과 잔학에 희생된 여주인공의 모습을 가혹할 정도로 생생하게 묘사했다. 소설 속 여주인공의 일생이 계은숙의 지금과 묘하게 오버랩 된다. 누굴 탓할 수 있을까. 여왕의 몰락이 계은숙의 왕년을 기억하는 이들에게도 씁쓸함을 안겨주고 있다.

지난해 신곡을 발표하며 다시금 정상을 노리는 듯했던 계은숙이 반갑지 않은 소식으로 팬들 곁을 찾아왔다. 필로폰 투약 혐의다. 과거에도 있었기에 안타까움은 더 크다. 지난해 고가의 외제차를 리스하고 대금을 값지 않은 혐의로 거듭 구설수에 올랐던 계은숙이다. 대체 어디까지 추락해야 하는 것일까. 악재가 거듭될수록 계은숙을 향한 대중의 안타까움이 커지고 있다.

불미스러운 일로 또다시 이름이 오르내리게 된 계은숙, 그녀를 기억하는 팬들은 “계은숙처럼 추락할 바에야 아예 정상에 오르지 않는 게 낫다. 고공비행할 때의 쾌감을 잊지 못해서 오히려 더 무리하게 되고 더 급격히 타락하게 되는 것 같다”, “계은숙 재기는 이제 완전히 물 건너갔네. 두 번이나 마약을 투약하고 사기 혐의까지 받은 사람을 대중이 스타랍시고 열광해줄 리 없다”, “계은숙을 보면 평범한 것만큼 좋은 게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저 한 남자의 아내로, 아이들의 엄마로 소소하게 살아가는 게 훨씬 행복할 듯하다”등의 반응을 보이며 씁쓸함을 숨기지 않았다. 김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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