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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유승민, 누굴 응원해야 할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7.01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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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유승민! 무엇이 문제인가 국민은 정말 이해할 것 같으면서도 제대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 것이 박근혜 유승민의 관계다. 각각 대한민국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원내대표로 정부와 여당을 이끌어가는 박근혜 유승민 두 사람이 대치한 것이 2회전에 들어간 느낌이다. 제1라운드는 박근혜 대통령의 엄중한 경고와 호통에 이은 유승민 원내대표의 ‘파격적일’ 정도의 사과였다. 그 이후 두 사람의 신상에 관한 표면적인 변화는 별로 없다. 국민의 심기를 그토록 불편하게 하며 골목상권은 물론 백화점 나들이까지 삼가게 했던 메르스 위험은 현저히 줄어가는데 박근혜 유승민 두 사람의 보이지 않는 대치는 계속되고 있어 안타까움이 크다.

▲ 유승민 새누리당 원내대표

정치의 본령은 굳이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심서 내용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백성의 살림살이를 융성하게 하고 백성의 마음을 편하게 하는 일일진대 박근혜 유승민이 조성한 긴장 국면은 굳이 꼭 그럴 필요가 없는 상황에 나온 것이어서 국민들의 마음은 불편하기 짝이 없다. 정치인들 자신들의 정치적 생사와 영향력만 따지는 듯한 인상이 짙다. 박근혜 유승민의 제1라운드 이후 박근혜 대통령은 “호통의 강도가 그 정도로 셌으면 유승민 원내대표가 백기를 들고 사퇴를 하겠지”하며 바랐을 것이다. 그러나 유승민 원내대표의 심지는 의외로 굳어 사퇴할 뜻이 전혀 없어 보인다. 박근혜 유승민의 입장은 1일 오후 현재도 변함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두 사람 간의 제2라운드가 지속되고 있다. 이날 정부와 새누리당이 메르스 사태 등으로 인한 추가경정예산을 논의하는 회의에 유승민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았다.

정부가 유 원내대표는 참석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는 뜻을 새누리당에 알렸다는 말까지 나오는 것으로 미뤄 박근혜 유승민 사이의 긴장감은 오히려 갈수록 더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유승민 원내대표의 닫힌 입은 아직도 열리지 않는 와중에서 친박들의 압력은 더욱 강도를 더하고 있고, 이재오 의원 같은 비박 원로는 사퇴하면 절대로 안된다고 유승민 원내대표에게 방호막을 쳐주고 있다. 박근혜 유승민 두 사람의 팽팽한 긴장감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누리꾼들은 “박근혜 유승민, 말없음표가 오래 간다. 나랑 상관없으니 누구든 이겨라” “박근혜 유승민 참 딱하고 안타깝기만 하다. 그런데 유승민 의원이 뭘 잘못했기에 그러지?” “박근혜 유승민 보니, 박근혜 정치는 근본적으로 자신의 실력으로 존립하기 힘든 건가? 왜 자꾸 적을 만들어 국론분열을 일으킬까” “박근혜 유승민을 보면 민주주의 국가에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 느낌” “박근혜 유승민을 보고 새정치민주연합아 뭐라 할 자격 있나?여당이나 야당이나 대통령이나 똑같네” “박근혜 유승민 사이에서 무엇이 잘못된 것인지 국민들은 다 아는 것 같은데 당사자만 모르는 게 아닐까? 빨리 화합해서 경제를 일으켜야 하는데 갑갑할 뿐” 등 불편함 마음들을 토로했다. 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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