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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자전거 사고, 아 운명이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7.0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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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당 자전거 사고로 두 사람의 운명이 바뀌었다. 불행은 늘 예고 없이 찾아온다. 팔당 자전거 사고도 마른하늘에 날벼락이긴 마찬가지다. 팔당 자전거 사고는 운명의 장난 앞에서 그저 무기력해질 수밖에 없는 인간의 한계를 여실히 드러내줬다. 여느 때와 다름없었을 주말 아침, 팔당 자전거 사고는 무탈했던 남자와 여자의 인생을 하루아침에 나락으로 떨어뜨렸다. 여유로운 토요일 오전, 팔당 자전거 사고로 운명을 달리한 여성은 코앞에 닥칠 불행은 감지도 못한 채 룰루랄라 라이딩을 나섰을 터다.

어쩌면 팔당 자전거 사고 직전까지도 그녀는 흥얼흥얼 콧노래를 흥얼거리고 있었을지 모를 일이다. 황금 같은 주말 오전, 늦잠이라는 게으름 대신 라이딩이라는 건전한 취미를 선택한 팔당 자전거 사고 희생자다. 하지만 이 선택은 예기치 않은 불행을 몰고 왔다. 팔당 자전거 사고에서 가해자로 분류된 남성 또한 희생양이긴 마찬가지다. 여느 때와 다름없이 유유히 차를 몰고 있었을 남자, 그 역시 팔당 자전거 사고라는 코앞의 비극을 상상이나 했을까. 어떤 이에겐 쉽기만 한 운명이 어떤 이에겐 가혹하기만 하다. 두 남녀의 삶을 하루아침에 뒤틀어놓은 팔당 자전거 사고, 이 운명의 장난이 괜스레 등골을 오싹하게 한다.

자전거를 즐겨 타는 이라면 한번쯤은 겪어봤을 법한 아찔함이 팔당 자전거 사고라는 비극으로 현실화됐다. 삼삼오오 모여 행한 주말 라이딩이 저승으로 가는 길목에 놓여있었을 줄 그 누가 상상이나 했을까. 팔당 자전거 사고로 두 명의 남녀가 비극을 맞닥뜨렸다. 왜 하필 팔당 자전거 사고는 그때 그 순간 일어난 것일까. 조금만 늦게 넘어졌어도 혹은 조금만 늦게 달리고 있었어도 어쩌면 일어나지 않았을 팔당 자전거 사고다. 곱씹을수록 안타까운 팔당 자전거 사고에 누리꾼들의 입맛도 까끌까끌하기만 하다.

팔당 자전거 사고 소식에 혀를 찬 이들은 “팔당 자전거 사고만 보더라도 자전거가 오토바이만큼이나 위험하다. 자전거 잘 탄다고 자신하지 말고 매사에 조심 또 조심해야 한다”, “팔당 자전거 사고로 사망한 여성도 안타깝지만 정말 불쌍한 건 소나타 운전자다. 멀쩡히 갈길 가다가 이게 웬 날벼락이야”, “이래저래 요즘은 집 안에만 콕 처박혀 있는 게 남는 거다. 괜히 돌아다녔다간 팔당 자전거 사고니, 메르스니, 골치 아프기만 하다”등 분분한 반응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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