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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얼마나 괴로웠으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7.0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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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안에서의 공무원 연수생 집단 사망 사고를 수습하기 위해 현지로 간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엎친데 덮친 격으로 연이어 들려온 비보에 관계 당국은 망연자실한 분위기에 휩싸였다.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의 사망은 사고 자체로 인한 스트레스와 현지에서 사고 수습 활동을 펼치면서 겪은 중압감 등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은 지난 2일 중국 지안의 사고 현장으로 가 현지에 도착해 있던 유족들과 장례 절차 문제 등을 협의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은 화장을 권하는 중국 당국과 한국으로의 운구를 원하는 유족 사이에서 의견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은 특히 자신이 책임자로 있는 지방행정연수원의 교육생들이 이번 사고에 대거 연루된 것으로 인해 죄책감에 시달려 온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일 중국 지안에서는 지방행정연수원 중견리더 과정에 참여하고 있는 한국 공무원들이 연수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된 문화유적지 탐방에 나섰다가 그들중20명이 버스 추락 사고로 죽고 다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인한 사망자만 10명에 달했다.

중국 현지에서의 연수 과정에 참여한 148명의 지방공무원 중 143명은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지휘하는 연수원 연수생들이었다.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은 사고가 발생한 직후 연수원에 사고수습대책본부를 꾸리고 연수원 내 생활관에 유족들의 임시숙소를 마련하는 등 사고 수습에 심혈을 기울여 왔다.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은 그러다가 지난 2일 중국 지안으로 가 현지에서 유족 등을 상대로 장례 절차를 논의하는 등 사고 수습 활동을 펼쳐왔다.

최두영 원장은 5일 새벽 중국 지안의 한 호텔 부지 안에서 쓰러진 채 공안 요원에 의해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병원측은 새벽 3시경 사망 판정을 내렸다. 최두영 원장은 자신이 머물던 호텔 4층 객실에서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 현지 수사 당국은 최두영 원장의 사인이 실족인지 투신인지 여부에 대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사망 소식에 "안타깝다.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은 책임감이 강한 분 같다."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세월호 선장도 잘만 살고 있는데 왜?"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 얼마나 괴롭고 힘들었으면 그랬을까?"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님의 명복을 빕니다."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이 그렇게 가버리면 버스 사고 희생자 유족들은 더 괴로울텐데." "최두영 지방행정연수원장님, 부디 좋은데 가세요."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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