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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메르스환자, 더 찜찜한 까닭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7.05 1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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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가 메르스 청정지역으로 되돌아가기 직전 또 한명의 메르스환자를 얻게 됐다. 이번 강원도 메르스환자(50) 역시 삼성서울병원에서 메르스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지난달 29일 지병 치료차 삼성서울병원을 찾아갔다가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이 강원도 메르스환자는 5일 현재 국내 메르스 감염자 중 마지막인 186번째 확진자로 분류됐다. 이 강원도 메르스환자의 남편도 삼성서울병원 응급실에 체류했다가 132번째 확진자로 판정받은 바 있다. 결국 강원도 메르스환자의 경우 부부가 나란히 삼성서울병원발 감염자가 된 셈이다.

설사 이번 강원도 메르스환자가 삼성서울병원 방문과 상관 없이 남편에게서 감염됐다 할지라도 감염단계에 따른 차수만 달라질 뿐 기본 맥락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

이번 186번 환자는 강원도 메르스환자로는 6번째에 해당한다. 이 강원도 메르스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은 4일 이전까지 강원도에는 치료중인 환자가 한명만 존재했었다. 4명이 완치되고 강릉의료원 간호사 혼자 치료를 받고 있던 중 강원도 메르스환자가 한 명 더 추가된 것이다.

이번 강원도 메르스환자는 남편이 메르스 확진 판정을 받는 바람에 지난달 12일부터 14일간 자택격리 조치됐었다. 그러나 자택격리가 해제된 뒤인 지난달 29일 삼성서울병원에 찾아갔다가 끝내 메르스에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 강원도 메르스환자는 지난 2일부터 고열 등 증세를 보여 3일 1차 검사를 받았으나 '판정불가' 결과를 통보받았다. 하지만 다음날 다시 실시한 2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앞서 발생한 5번째 강원도 메르스환자는 강릉의료원 간호사로서 메르스 환자를 서울 보라매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 관여했다가 방호복을 입고도 메르스에 감염돼 충격을 안겨준 인물이다.

한편 강원도는 서울 등 수도권에 비해 기후가 서늘하고 습도가 낮아 메르스 바이러스가 서식하기 더 좋은 환경이라는 일부 의견이 제기되고 있어 강원도 메르스환자 발생에 각별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일부 매체가 미국 국립보건원 연구결과를 인용해 전한 바에 따르면 메르스 바이러스는 온도와 습도가 낮을수록 생존 시간이 길어진다.

누리꾼들은 강원도 메르스환자 발생 소식에 "강원도 메르스환자, 또 두명으로 늘다니." "강원도 메르스환자, 아뿔싸! 곧 청정지역으로 되돌아가기 직전에." "강원도 메르스환자, 부부가 번갈아가며 날벼락을 맞았군." "강원도 메르스환자, 본격적 휴가철 맞기 전에 제로로 돌아가야 하는데." "강원도 메르스환자 발생에 동해안 해수욕장 주변 상인들 애 좀 타겠네."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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