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태풍 경로, 여전히 안갯속...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7.06 10:2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태풍 경로가 여전히 안갯속이다. 일단 북위 30도 정도까지 올라온 뒤에 급격히 북쪽으로 방향을 트는 태풍 경로의 속성을 감안하면 현재 서진 또는 북서진 중인 세개의 태풍이 어디로 움직일지 정확히 예측하는데는 무리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9호 찬홈과 10호 린파, 11호 낭카 등 세개의 태풍은 모두 6일 오전 현재 북위 20도 아래에서 주로 서쪽 방향으로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예상되는 태풍 경로로 보아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로는 찬홈이 꼽힌다. 하지만 나머지 10호 11호의 태풍 경로 또한 유동적인 만큼 한반도에 상륙할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할 수 없다.

태풍 경로상 가장 크게 신경이 쓰이는 찬홈은 6일 오전 현재 괌 북쪽을 지나 북북서쪽 300킬로미터 해상을 지나고 있다. 찬홈은 이 시각 현재 최대 초속 29미터짜리 바람을 동반한 채 19킬로미터의 속도로 이동하고 있다. 태풍 경로 못지 않게 관심을 끄는 요소들인 강도와 크기는 각각 '중'과 '중형'으로 발달했다. 수온이 높은 적도 해역을 지나면서 에너지를 얻은데 따른 결과다.

기상청은 찬홈이 보여줄 향후의 태풍 경로는 북쪽에서 밀고내려오는 상층 기압골의 진행 상황에 따라 변할 수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찬홈의 태풍 경로를 예단하기 어렵다는 의미다. 다만 종합적으로 분석해 보았을 때 찬홈이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여전하다는게 기상청의 판단이다.

현재까지 나타난 태풍 경로로 보아 찬홈은 9일 새벽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490킬로미터 해역을 지나 그 다음날 쯤 중국의 상해 남동쪽 해안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의 태풍 경로는 남하하는 상층 기압골 이동 상황에 따라 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찬홈 등의 태풍 경로가 북쪽으로 조금씩 이동하면서 장마전선을 밀어올림으로써 우리나라에는 6일 밤 제주도를 시작으로 장맛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비는 7, 8일에 걸쳐 전국으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누리꾼들은 "태풍 경로, 아직도 아리송?" "태풍 경로, 제발 좀 비켜가라." "메르스도 아슬아슬한데 태풍 경로까지 참 신경 쓰이게 하네." "태풍 경로가 불투명하다고 대비도 불투명하게 할까봐 걱정된다." "태풍 경로보다 더 무서운건 재난에 대처하는 당국의 무능이다." "태풍 경로, 언제나 확실해지려나." "태풍 경로, 우리나라는 아니길..."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