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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교수 변호사, 정작 필요한 이는?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7.24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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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분교수 그리고 변호사, 그럴만도 하지!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 인분교수 변호사의 행동 때문이다.

사실 요즘 돈이 깡패인 시대다. 허나 이번 사안에서만큼은 인분교수 변호사도 돈보다 양심을 택한 것일까? 변호사마저 곁을 떠나며 다시 사면초가에 놓이게 된 인분교수다. 이 세상 어디에 인분교수를 열혈 변호해줄 이가 존재할까.

인분교수 변호사가 정작 눈을 돌려야할 이는 따로 있다. “아프니까 청춘이다 그딴 위험한 정의가 제일 문제야”, 마치 인분교수 변호사의 선택을 예견이나 한 듯한 가사다.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는 신랄한 랩을 통해 청춘을 ‘착취’하는 시대구조를 비판했다.

인분교수 변호사의 힘을 빌리고자 했던 어떤 교수는 한 청년의 꿈을 볼모로 잡아 수년간 꽃 같은 청춘을 짓밟았다. 그 누가 아프니까 청춘이라고 했던가. 인분교수의 악행은 한 청춘을 아프게 하다 못해 좌절하게 했다. 

수많은 청춘들이 자신의 꿈을 저당 잡히며 인생의 봄날을 소비해왔다. 인분교수 변호사가 눈을 돌려야 할 대상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드러나는 대목이다. 이유가 무엇이 됐건 옳은 판단을 한 듯 보이는 인분교수 변호사, 그의 선택이 인분교수의 만행을 보다 따끔히 응징하는데 힘이 되어주길 많은 이들이 바라고 있다.

아무리 머리를 굴려 봐도 승산이 없다 판단한 걸까. 아니면 인분교수를 변호하는 것 자체가 도의에 어긋 난다고 판단한 걸까. 변호사가 포기했다. 

애초부터 인분교수가 자신만만하게 무기로 내세웠던 변호사다. 이제 믿었던 아군마저 등을 돌리고 말았으니 인분교수의 처지가 더 딱하게 됐다.

하나하나 억행이 까발려질 때마다 공분지수는 높아졌다. 하루에도 몇 개의 TV 프로그램에서 주요하게 다뤄지고 있는 인분교수의 몹쓸짓, 그가 어떤 법의 처분을 받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23일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의 한수진은 피해자와 인터뷰를 진행하기 직전 "가해 교수 측 변호인에게 인터뷰 요청을 했지만 어제(22일) 사임계를 제출했다는 얘기 전해 들었다"며 "가해 교수에 대한 변호를 포기했다는 내용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피해자 A씨는 해당 교수가 위자료 130만원이 포함된 미지급 급여 공탁 공문을 발송해 왔다며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인분교수 변호사가 그만두었다는 소식을 전해들은 이들은 “변호사라 그런지 역시 상황 판단이 빠르네. 제 아무리 돈이 좋다지만 이대로 인분교수 변호를 강행했다간 싸잡아서 욕먹을 것 같으니 지레 관둔 거 아닌가”, “인분교수 변호사의 선택을 아무도 뭐라 할 사람은 없다. 어제 TV보는데 진심 가관이더라. 인분교수의 뻔뻔함에 학을 뗐다”, “인분교수 변호사, 아무도 변호해주지 않았으면 좋겠다. 철저히 세상이 등을 돌리고 완벽히 고립돼서 스스로 잘못을 뼈저리게 뉘우치길 바란다”등 분분한 반응을 쏟아냈다. 이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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