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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롤라 소멸, 종착점은 日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7.2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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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할롤라 소멸이 당초 예상보다 일찍 이뤄졌다. 할롤라 소멸 과정은 일본 규슈 북서쪽 해안에 상륙한 뒤 빠르게 진행됐다. 이로써 이미 11호 태풍 낭카로 한차례 홍역을 치른 일본 남부 지방이 또 한번 심각한 태풍 피해를 겪게 됐다. 기상청은 지난 26일 저녁 7시 30분 태풍 할롤라가 일본 가고시마 북북서쪽 200킬로미터 해안에 상륙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태풍 할롤라가 시간이 흐르면서 이동경로를 동쪽으로 조금씩 옮겨가면서 북상한데 따른 결과다. 12호 태풍 할롤라는 일본 해안에 상륙한 뒤 27일 0시 쯤 가고시마 북쪽 300킬로미터 부근의 육상에서 열대저압부로 바뀌면서 태풍으로서의 일생을 마감했다. 할롤라 소멸로 시시각각 이어지던 태풍에 대한 기상청 예보도 당분간 중단되게 됐다.

할롤라 소멸 직전까지만 해도 이번 태풍은 26일 밤 12시 무렵 부산에서 남남동쪽으로 180킬로미터 떨어진 일본 해안가 수역을 지나고 27일 새벽 무렵엔 부산 동남동쪽 170킬로미터 수역을 통과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태풍 할롤라는 일본에 상륙하기 전 약한 소형으로 세력을 줄였고, 강풍반경 역시 160킬로미터로 축소돼 있었던 만큼 한반도 남동부 해안은 태풍의 강풍반경 바깥 쪽에 자리하게 됐다.

이로 인해 태풍 할롤라의 진로상 부산 등 남동부 해안 지역은 할롤라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았다. 태풍 할롤라는 26일 밤까지만 해도 약한 소형 태풍의 위력을 유지한 채 일본 남부의 북쪽 해안선을 따라 이동할 것으로 예상됐었다. 따라서 할롤라 소멸 시점도 27일 오후 무렵으로 예보된 바 있다.

우리나라가 태풍 할롤라의 영향을 거의 받지 않은 것과 달리 일본은 태풍의 직접 영향권에 든데다 태풍의 위험반경 쪽에 위치하게 됨으로써 이번에도 심각한 피해를 입을 것으로 우려된다. 지난 11호 태풍이 일본을 관통했을 때 일본 남부 지방은 수십명의 사상자 발생과 함께 열차 및 항공기 운항이 중단되는 등의 막대한 피해를 입었다.

누리꾼들은 "태풍 할롤라 소멸, 결국은 그리로 갔군." "할롤라 소멸, 일본에서? 일본 기상청은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한다고 했었는데..." "결국 할롤라 소멸, 변덕도 어지간하더니." "할롤라 소멸 전 일본 상륙? 일본 불쌍하다." "할롤라 소멸에 우린 좋은데 일본이 또 당했다니 마음이 아프다." "할롤라 소멸 전에 우리나라에 비나 많이 뿌려줬으면 좋았을텐데." "할롤라 소멸되니 비가 더 아쉬워지네." "할롤라 소멸, 고맙고 다행이지." 등의 목소리를 쏟아내고 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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