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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계동 버스추락, 다른 차가 부딪치지 않았기에 망정이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8.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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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서울 상계동 버스추락 소식이 귀를 쫑긋 세우게 한다. 노원구 상계동과 동대문구 제기동을 오가는 1224번 버스의 뜬금없는 하천 추락은 다시 한번 안전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운다.

상계동 버스추락 장소는 상계역의 3번 출구에서 당고개 방향으로 200m쯤 떨어진 곳이었다. 이날 오후 4시 반쯤 52세 허 아무개 씨가 몰던 마을버스가 당고개역 부근 상계 뉴타운을 돌고 상계대림아파트를 왼쪽으로 끼고 돌아 큰길을 만날 즈음에 상계동 버스추락이 일어났다.

상계역을 바라고 오른쪽으로 방향 전환을 해야 했지만 버스는 정면 건너편의 가드레일을 밀어뜨리고 하천에 추락하는 상황이 빚어지고 말았다.

천만다행으로 이 상계동 버스추락 시 버스 앞은 땅에 머리를 조아리듯 충돌하고 버스 뒤편은 도로에 걸려 당현천에 엉덩이가 들린 듯한 상태로 떠 있어 탑승자들의 큰 부상은 면했다.

상계동 버스추락으로 발생한 14명의 부상자들도 버스가 하천에 붕 떠 있던 탓에 목숨엔 지장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이 인근 병원으로 이송돼 처치를 받는 부상자들 중 운전사에게 사고 경위를 물은 결과 허씨는 빈혈환자였다.

상계동 버스추락에 대해 허모 씨는 경찰에 순간적으로 빈혈 증세가 발현해 찰나적으로 정신이 혼미해져 핸들을 오른쪽으로 꺾지 못했다는 취지의 진술을 했다. 결국 이 버스추락은 운전부주의에 의한 돌발 상황이었다.

상계동 버스추락으로 세인의 시선을 집중시킨 1224번 버스는 흥안운수 상계4동 종점에서 출발해 상계역을 경유해 태릉입구역 근처, 중랑역 근처 등을 지나 제기동 경동시장을 돌아 상계동 쪽으로 되돌아가는 코스로 운행한다.

상계동 버스추락 소식을 전해들은 누리꾼들은 “운전기사가 지병을 앓았다니 완전히 추락하지 않은 것이 다행이군요” “상계동 버스추락 당시 승객들은 엄청나게 놀랐겠네” “추락한 버스를 견인하는 광경도 구경거리였네요” 등 걱정과 관심을 표했다. 이대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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