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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 태풍 경로, 강건너 센 불?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8.05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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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 태풍 경로도 일단 한반도와 무관한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엄청난 강도를 가지고 5일 새벽 현재 위도 19도까지 북상한 13호 태풍 사우델로르는 타이완을 향해 비스듬히 북상하고 있다.

13호 태풍 경로상 정확한 이 시각 현재 지행 방향은 서북서다. 13호 태풍 경로는 오는 8일 낮 타이완을 관통한 뒤 곧장 중국 동남부 해안에 상륙해 중원을 향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13호 태풍 경로가 예상대로 유지된다면 한반도는 그 영향권에서 완전히 벗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13호 태풍 경로 한복판에 놓인 타이완의 피해는 적지 않을 것으로 우려된다. 우선 13호 태풍 사우델로르의 위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이다. 이날 오전 현재 사우델로르는 올들어 한반도 주변을 지난 태풍중 그 강도가 가장 센 것으로 분류된다. 이날 새벽 현재 사우델로르의 강도는 '매우 강'이다. 게다가 크기 역시 '중형'으로 분류되고 있어 이번엔 13호태풍 사우델로르 경로보다 그 강도와 크기의 변화에 주목해야 할 것 같다.   

현재 사우델로르는 '매우 강'의 태풍답게 그 중심에 초당 최대 풍속이 53미터나 되는 바람을 품고 있다. 강풍반경도 330킬로미터를 유지하고 있어 '중형'으로 분류되고 있다. 태풍을 소형과 중형으로 가르는 기준은 강풍반경 300킬로미터다. 그 미만이면 '소형', 그 이상이면 '중형'으로 구분짓는다. 태풍 강도는 타격 강도를, 태풍 크기는 피해 지역의 범위를 각각 결정짓는 요소들이다. 13호 태풍 경로 상에 놓인 타이완의 피해가 우려되는 까닭은 이번 태풍의 강도와 크기가 만만치 않다는데 있다.

5일 새벽 현재 예상대로라면 13호 태풍 경로는 오는 8일 새벽 무렵 타이완의 타이베이 남남동쪽 앞바다 180킬로미터까지 접근한 뒤 당일 낮 곧바로 상륙을 시도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다. 사우델로르는 타이완에서 한차례 피해를 입히며 다소 세력을 잃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13호 태풍 경로는 당일 밤 중국 대륙에 상륙하는 것으로 나타나 있어 사람들을 상대로 또 한차례 심술을 부릴 것으로 우려된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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