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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 태풍 경로, 대륙으로 횡보중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8.05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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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호 태풍 경로가 이번에도 한반도를 비켜 지나가는 것으로 드러나고 있다. 5일 오후 3시 현재 기상청 예보에 의하면 13호 태풍 경로는 오는 8일 중 타이완을 관통한 뒤 방향을 유지한 채 중국 대륙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3호 태풍 경로는 비로소 방향을 완전히 북쪽으로 틀어 대륙 내부를 향해 전진하다 바다로 빠지지 않고 그대로 소멸될 것으로 보인다. 태풍이 북위 30도 부근에 도달한 뒤 급격히 북쪽으로 방향을 트는 속성을 지닌 점을 감안하더라도 13호 태풍 경로는 한반도와 무관한 방향으로 고착될 가능성이 커 보인다. 이날 오후 현재 13호 태풍 사우델로르는 북위 20도 선에서 서북서쪽으로 옆걸음질치고 있다.

사우델로르는 이 시간 현재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의 위력을 지닌채 시속 22킬로미터의 속도로 타이완의 타이베이 동남동쪽 1천370킬로미터 해상을 지나고 있다. 진행 방향이 서북서쪽이어서 13호 태풍 경로 상에 타이완 중부가 포함될 것으로 전망된다.

13호 태풍은 매우 강한 태풍 답게 한가운데에 최고 풍속이 초속 50미터에 이르는 강풍을 동반하고 있다. 강풍 반경은 320킬로미터다. 태풍 강도가 '매우 강'이라 함은 품고 있는 바람의 초당 최고속도가 44미터 이상임을 의미한다. 또 크기가 '중형'이라는 말은 강풍반경이 300킬로미터 이상 500킬로미터 미만임을 의미한다. 강도가 높고 크기가 클수록 태풍의 위력은 커지기 마련이다. 사우델로르가 매우 강한 중형 태풍의 위력을 지닌 만큼 13호 태풍 경로에 들 타이완에서는 큰 피해가 발생할 것으로 우려된다.

13호 태풍 경로가 예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면 한반도는 이번 태풍의 간접 영향권에도 들어가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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