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니파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의 2인자인 파드힐 아흐메드 알하얄리가 이라크에서 미군 공습에 의해 사망했다.
21일(현지시간) 미 백악관에 따르면, 알하얄리와 IS의 미디어 책임자인 '아부 압둘라' 등이 지난 18일 모술 근처에 차량으로 이동하다가 포탄 공격에 숨졌다.
이라크 당국은 알하얄리가 18일 오전 8시30분께 경호원 2명과 압둘라를 대동하고 SUV 차량을 타고 가다 공습을 만나 숨졌고 경호원들도 사망했다고 밝혔다.
알하얄리는 IS 최고 지도자 아부 바크르 알바그다디 버금가는 실력자로 IS의 전신인 이라크 알카에다 지부 출신이다.
지금까지 시리아와 이라크 지역 간 무기와 폭발물, 차량, 사람의 대량 이동과 운송을 관장했다. 지난 2년간 알하얄리는 이라크에서 IS 대원을 지휘해 2014년 6월 모술 함락작전 등을 감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