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의 아기가 적어요. 이를 어쩌나!
지난해 태어난 아기는 43만5400명으로 2005년의 43만5000명을 제외하면 1970년 관련 통계가 시작된 이후 가장 낮았다.
25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14년에 출생한 아기의 수는 흑룡띠 해였던 2012년 48만4600명에 비해 10.1%나 줄었다.
인구 1000명 당 출생아 수도 8.6명으로 2012년 9.6명, 황금돼지해였던 2007년 10.0명에 비해 크게 감소했다.
여자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인 ‘합계출산율’은 1.205명으로 전년(1.187명)에 비해 약 0.2명 증가했다.
20대 출산율은 전년에 비해 줄고, 30대 출산율은 늘었다. 특히 35세 이상 고령 여성에게서 태어난 아이가 증가한 점이 눈에 띈다.
30대 초반(30~34세)의 출산율이 113.8명으로 가장 높았다. 전년보다 2.4명 증가한 수치다. 그 다음으로 25~29세(65.9→63.4), 35~39세(39.5→43.2), 20~24세(14.0→13.1), 40~44세(4.8→5.2)의 추이를 나타냈다.
산모의 평균 출산연령은 32.04세였다. 출생성비(여아 100명당 남아 수)는 105.3으로 정상을 유지했다. 이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