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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때문에 힘들어...관광버스가 가까 경유 만들어 사용하다 적발돼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8.25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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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버스 기사가 가짜 경유를 만들어 자신의 차량에 넣어 사용하다가 경찰에 적발됐다.

25일 서울 강북경찰서는 등유에 윤활유를 섞어 가짜 경유를 만들고 이를 자기 차량에 주유한 윤모(60)씨를 석유 및 석유대체 연료사업법 위반 혐의로 불기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고 밝혔다.

더불어 윤씨에게 등유를 공급한 주유소 소장 강모(56)씨 등 2명도 같은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다.

윤씨는 2014년 9월부터 지난 4월까지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야산 차고지에 있던 1t 탑차 내에 1000ℓ 유류 탱크, 주유호스 등 제조 설비를 숨겨두고 가짜 경유를 만들어 광관버스 연료로 사용했다. 윤씨는 차고지 근처의 강씨 주유소에서 200만원 상당의 등유 2157ℓ를 공급받았다. 강씨는 윤씨 범행을 알고도 묵인해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윤씨는 택시와 달리 관광버스에는 유가보조금이 지급되지 않아 메르스 여파로 수익이 감소해 가짜 경유를 만들어 썼다고 진술했다.

차량 엔진에 맞지 않는 연료를 쓸 경우 매연이 발생하고 출력이 떨어지며 최악의 경우 엔진 고장으로 대형사고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

경찰은 윤씨가 관광버스 기사들이 모인 휴게소에서 가짜 석유 제조법을 알게 됐다고 진술함에 따라 유사한 범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정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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