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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기자 총격, 아찔하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8.2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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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방송 기자 총격

생방송 기자 총격, 비극은 생중계 중?

생방송 기자 총격 사건이 몇 달 전 발생한 한 외신 기자의 황당 실수담을 떠올리게 했다.

생방송 기자 총격 사건이 발생하기 2달 전, 브라질의 한 기자가 이미 사망한 사람에게 마이크를 들이밀며 인터뷰를 시도하는 영상이 전파를 탔다.

생방송 기자 총격 사건이 비극이라면 해당 기자의 실수는 희극에 가까웠다.

지난 6월, 3인조 권총강도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경찰이 쏜 총에 한 명의 강도가 사망했고 현장을 취재하던 기자는 수갑을 찬 채 쓰러져 있는 사망자에게 다가가 “몇 살이냐”고 물었다. 생방송 기자 총격 사건과 같이 라이브로 생생히 전달된 브라질 기자의 실수였다.

당시 누리꾼들 입장에서는 BBC 기자 실수 덕분에 생방송 기자 총격 사건과는 다른 우스운 이야기보따리 하나를 선물 받게 된 셈이다.

생방송 기자 총격 사건처럼 실수의 본질에 사망이 운운돼 그리 유쾌한 이야깃거리가 못된다고는 하나 BBC 역사에 길이 남을 만한 해프닝에 한 획이 그어졌음은 누구도 부정할 수 없을 듯하다.

한편 미국 지역방송국 WBDJ는 지난 26일(이하 한국시간), 소속기자 2명이 버지니아주 남서부에서 생방송 인터뷰 도중 갑작스런 총격을 받아 숨졌다고 전했다.

사망자는 방송기자 앨리슨 파커(24)와 사진기자 아담 워드(27)였다. 인터뷰 중이던 지역 상공회의소 관계자 비키 가드너는 부상을 입었는데 수술을 받고 회복 중이라 전해졌다.한편 용의자는 숨진 채 발견됐다.

이 방송국에서 앵커로 근무했던 베스터 플래내건이었다. 현지 언론들은 범행 이후 스스로 총을 쏴 자살한 것으로 보고 있다.

플래내건은 범행 후 약 2시간 뒤 ABC방송에 23페이지 분량의 문서를 보냈다. 자신이 흑인이자 동성애자인 점을 언급하며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찰스턴 흑인교회 총기난사 사건 등이 범행 동기였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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