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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부드러워졌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8.30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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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은이 대남 관계와 관련, 최근 들어 부쩍 부드러워진 태도를 드러내고 있어 눈길을 모은다.

북한 김정은이 새삼 주목받는 건 남북 고위급 접촉 이후 그 성과를 호평하는가 하면 두드러지게 화해와 평화 등을 강조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북한 김정은은 최근 열린 북한 중앙군사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남북 화해를 유별나게 강조해 관심을 모았다.

북한 매체들이 북한 김정은의 동향을 전할 때 흔히 그랬듯이 이번에도 정확한 날짜는 밝히지 않았지만 이번 발언은 그 내용으로 보아 남북 고위급 접촉 이후에 나온 것이 분명해 보였다.  

이 자리에서 북한 김정은은 "화를 복으로 바꾼 이번 (남북 고위급 접촉에서의) 합의를 소중히 여기고 풍성한 결실로 가꿔야 한다."고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김정은은 또 남북 접촉 결과에 대해서도 "풍성한 결실"이라는 평가를 내놓았다.

남북 화해를 강조한 북한 김정은의 발언들이 특히 눈길을 끄는 이유는 그 발언이 군부 엘리트들 앞에서 나왔다는데서 찾아진다. 북한 김정은의 그같은 발언은 군부 엘리트들 앞에서 앞으로는 대한민국을 상대로 경거망동하지 말라는 경고로 이해될 여지가 있다.

그러던 차에 북한 김정은이 30일 문선명 통일교 총재의 3주기 행사에 메시지를 보내와 또 한번 눈길을 끌었다. 중요한 것은 북한 김정은 메시지의 내용이었다.

남북 고위급 접촉 당사자중 한명이었던 김양건 노동당 대남비서의 조화와 함께 보내져온 북한 김정은의 메시지는 문선명 총재의 업적을 기리는 형식을 취하긴 했지만 민족의 화해와 단합, 그리고 통일과 세계평화를 언급해 비상한 관심을 끌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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