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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김무성, 공은 공 사는 사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8.3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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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 정치 현안을 놓고 사사건건 맞서고 있는 문재인 김무성 두 사람이 우연한 기회에 모처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선후배의 정을 나눈 것이 두고두고 화제를 뿌리고 있다.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사적 만남을 가진 자리는 지난 26일 서울시내의 한 호텔 결혼식 행사장이었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결혼식의 혼주였고 문재인 대표는 어디까지나 선배의 댁내 혼사를 축하하기 위해 찾아간 하객이었다.

철저히 가족만 참석한 채 외부 연락 없이 치러진 김무성 대표 차녀 결혼식에서 문재인 김무성의 만남이 성사된 배경엔 두 사람의 각별한 인연이 자리하고 있었다. 각별한 인연이란 문재인 김무성 두 사람이 경남중 동문이라는 점이다. 김무성 대표가 한해 선배인 24회 졸업생이다.

문재인 김무성 두 사람의 만남은 문재인 대표가 한사코 초대받지 않은 결혼식장을 불청객으로 찾아감으로써 이뤄졌다.

김 대표가 딸의 결혼식 주례를 손수 보았을 정도로 외부인 없이 군사작전 펼치듯 극비리에 혼사를 치르려 했지만 문재인 대표는 비서진의 '정보보고'를 받고 무작정 식장을 찾아간 것으로 알려졌다.

결혼식장 밖에서 삼엄한(?) 경비를 펼치던 경호원들도 문재인 대표만은 막지 못해 안으로 소식을 전했고, 결국 김무성 대표가 참석을 수락함으로써 문재인 김무성 만남이 이뤄졌다.

이날 혼사 덕분에 문재인 김무성 두 사람은 오랜만에 오붓한 분위기 속에서 선후배로서의 덕담을 나눌 수 있었다 한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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