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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승절 열병식, 누이 좋고 매부 좋고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9.01 1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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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중국이 어지간히 공을 들인 것으로 보인다. 그같은 정황은 청와대 관계자들의 브리핑 등을 통해 하나 둘 드러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3일 오전 베이징의 천안문광장에서 열리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여를 망설이다가 최근 들어서야 오케이 사인을 보냈다.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과 관련,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은 중국 측이 각별한 의전과 예우를 베풀겠다고 약속했음을 전했다.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여가 중국으로서는 그만큼 절실한 희망사항이었음을 짐작하게 하는 대목이다.

박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여가 중국에 중요한 의미를 갖는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는 것으로 이해된다. 서방 주요국들, 특히 미국의 동맹국들이 외면함으로써 소수의 마이너 국가 정상들이 주로 참석하는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서 박 대통령은 분명 중요하고도 돋보이는 인사다.  

물론 박 대통령이 중국 전승절 열병식에 참석하는데는 우리 나름의 목적이 따로 있다. 북핵 문제 해결과 한판도 평화 정착에 대한 중국의 역할을 촉구하고 경제교류를 더욱 활성화하려는게 이번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의 중요한 두가지 목적이다.

중국은 안보와 경제 분야 모두에 있어서 우리에게 중요한 파트너다. 북한에 대한 영향력에서나 교역량에 있어서 중국은 우리에게 미국보다 더 큰 비중을 지닌 상대이기 때문이다.

결국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 전승절 열병식 참석은 다양한 목적을 겨냥한 계산된 포석이라 할 수 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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