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다운 뉴스] 별난며느리는 주변에서 찾아보면 은근히 많다.
옛날부터 흔히 시모와 며느리 사이가 견원지간처럼 나쁜 것을 두고 고불갈등이라는 표현이 동원됐다.
그런데 지난 4월 15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리얼스토리 눈'에서는 돈에 눈이 먼 별난 며느리가 소개됐다.
경기도에 거주하는 한 며느리가 시어머니의 재산 5억원과 땅을 저당잡히고 대출받은 5억원을 빼돌린 사연이다.
그야말로 재물에 환장한 별난 며느리였다. 나이든 시어머니는 채소장사와 농사를 겸해 돈을 억척으로 모은 동네 유지였다.
그런데 그 할머니는 지적장애를 앓는 손자 3명을 부양했다. 그런데 참으로 별난 며느리는 이 노인의 인감도장과 주민등록증을 몰래 갖고 가서 거금을 빼돌려 상당액을 탕진했다.
아이들 장애를 고치고자 무당을 찾아간 이 별난 며느리는 굿값으로 총 5,000만원을 허비했다.
23년 동안 시어머니를 모시고 폭행까지 당했다는 별난 며느리는 가출해 빈축을 샀다. 정우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