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러플, 그렇게 좋나?
[업다운 뉴스]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소장 박화식)는 지난 연말 ‘트러플(서양송로)’의 인공 배양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새로운 임산버섯 육성 및 재배기술 개발’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귀한 버섯의 일종인 트러플을 인공적으로 키워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현재 트러플은 유럽, 중국 등에서 재배되고 있으나 자연에 의존해 재배하기 때문에 생산량은 극히 적다.
이에 따라 전라남도산림자원연구소는 최근 유럽에서 직접 채취해 온 자연산 트러플을 이용해 다양한 배지 및 배양 조건에서 실험을 거듭한 끝에 인공 배양에 성공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트러플 인공재배에 성공할 경우 세계 최초로 대량생산할 수 있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트러플이 국내의 새로운 임산버섯 소득원이 되어 농가소득 증대를 위한 새로운 원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트러플(서양송로)’은 서양송로버섯과에 속하는 버섯으로 떡갈나무숲 땅 속에서 자란다. 국내의 자연에서는 아직 발견되지 않은 희귀종이다. 트러플은 세계 3대 식재료 중 하나로 맛과 향이 뛰어나다. 가격은 100g당 수백만 원을 호가한다.
버섯색깔에 따라 ‘블랙 트러플’과 ‘화이트 트러플’로 나뉜다. 화이트 트러플이 맛과 향이 더 우수하다고 알려져 수요가 늘고 있다. 이대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