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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는 만추의 초입쯤 왔다는 뜻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9.08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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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로는 말 그대로 풀이하면 흰 이슬이란 뜻이다.

낮과 밤의 기온차가 커지고 새벽 공기가 차가워지면서 풀잎에 흰 이슬이 맺힌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백로다. 1년을 24개로 나누어 삼은 기준점(절기) 중 15번째에 해당하는게 백로다.

백로는 가을 기운이 완연해지기 시작해 기후가 만추로 향해가고 있을을 느끼게 하는 때다.

연중 15일 단위를 '기'(氣)라 정한 다음 나열한 순서에 따르면 다음 절기는 추분과 한로다. 백로 다음에 오는 추분은 낮과 밤의 길이가 같아 가을의 한 복판을 의미하고 그 다음 한로는 이슬이 차가워져 겨울이 다가서고 있음을 느끼게 하는 절기다.

백로에는 날씨가 건조해지고 햇살이 따가워 오곡백과가 쑥쑥 자라는 때이기도 하다. 이 때를 거쳐 무럭무럭 자란 과실들 덕분에 우리네 추석 차례상은 한결 풍성해진다.

백로는 하늘이 높아지고 습도가 낮아지는 때인 만큼 쾌적한 느낌을 주지만 일교차가 큰 탓에 감기에 걸리기 좋은 때다. 그러므로 아침 저녁으로 더욱 보온에 신경을 써야 하는 때가 백로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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