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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난민,한국도 수수방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9.08 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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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해안에서 발견된 시리아 난민 꼬마의 주검이 해묵은 시리아 난민 문제를 전세계적인 이슈로 만들었다. 그 결과 한국도 시리아 난민과 관련한 논란에서 자유롭지 못한 입장에 놓이게 됐다.

국제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은 최근 들어 전세계인들이 시리아 난민 문제를 유럽에만 맡겨둔 채 무관심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그런 가운데 시리아 난민 한국 부재 현상 대한 비판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이 꼽는 최악의 국가는 부자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다. 사우디를 비롯해 아랍에미리트연합(UAE)과 카타르, 그리고 아시아의 부국인 싱가포르 일본 등이 앰네스티가 거론하는 무관심한 국가들이다.

앰네스티는 이와 함께 시리아 난민 한국 부재 현상에 대해서도 지적하고 있다. 한국도 부자 나라의 하나라는 이유 때문이다.

법무부에 따르면 현재 한국에는 시리아 난민 570여명이 허가받은 상태에서 체류하고 있다. 그러나 난민으로 인정받은 체류자는 3명에 불과한 것으로 전해졌다. 앰네스티가 지적하는 시리아 난민 한국 부재는 난민 지위를 획득한 시리아 출신이 거의 없다는 사실을 지적한 듯 보인다.

유럽 국가들에게 주로 쏟아지던 시리아 난민 거부에 대한 비난이 전세계 부자 나라로 확산되는 것은 시리아 난민이 이웃 국가들인 레바논과 요르단 등에 집중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시리아 난민 한국 부재 문제도 그 와중에 거론됐다.

특히 시리아와 국경을 맞댄 레바논에는 시리아 난민 120만명이 몰려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들에게 지원되는 식비는 하루 50센트 미만이라 한다.

얼마전 터키 해변에서 발견된 시리아 난민 꼬마도 레바논을 떠나 그리스로 가려고 쪽배로 지중해를 건너다 변을 당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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