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호 태풍 아타우가 경도 138도선을 따라 곧바로 북상한 뒤 발생한지 만 사흘만인 10일 새벽 독도 동쪽 인근 해상에서 태풍으로서의 삶을 마감할 것으로 보인다.
대개의 태풍이 적도 부근 해상에서 한동안 서진하다 남서태평양 해역에서 북쪽으로 방향을 트는 것과 달리 18호 태풍 아타우는 발생 지점에서 곧바로 북상을 시작했다.
기상청 태풍 정보에 따르면 18호 태풍 아타우는 발생 사흘째인 9일 새벽에 이미 일본 중서부의 오사카 인근 300킬로미터 해역을 통과했다.
강도 '중'(최대풍속 초속 27미터)에 '소형'(강풍반경 180킬로미터) 크기를 지난 18호 태풍 아타우는 일본 중부를 지난 뒤 동해상으로 진출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후 18호 태풍 아타우는 독도 인근에서 온대저기압으로 변질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