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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산 화산폭발, 심장이 벌렁벌렁?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9.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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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소산 화산폭발, 심장이 ‘두근 반, 세근 반’하다.

아소산 화산폭발 때문이다. 물론 좋은 의미의 두근거림은 못된다.

아소산 화산폭발이라니, 이쯤 되면 일본 국토 전체를 거대한 시한폭탄으로 인식해야 할 정도다. 아소산 화산폭발이 국내 누리꾼들의 가슴까지 철렁 내려앉게 한 이유다.

비단 아소산 화산폭발뿐일까. 실제로도 지진의 위험에서 가장 무방비로 노출된 나라가 일본이다.

아소산 화산폭발을 포함한 비슷한 종류의 천재지변들은 일본의 불안 요소로 빼놓을 수가 없다.

불과 4년 전, 일본 동북부 지방을 관통한 지진으로 후쿠시마 제 1원자력발전소에서 방사능이 누출됐다. 이로 인해 일본의 일부 국민들은 여전히 고통 받고 있다. 여기에 아소산 화산폭발 소식까지 전해졌으니 이들의 심장이 두근대는 것도 이상한 일은 아니다.

가슴 졸이며 사는 것도 하루 이틀이다. 아소산 화산폭발과 같은 소식이 들려올 때면 일본과의 가까운 거리가 그저 원망스럽게만 느껴지는 누리꾼들이다.

이미 지난해 한차례 열도를 강타했던 아소산 화산폭발이다. 아소산 화산폭발로 인한 화산연기가 상공 1천여 미터를 웃도는 순간, 열도는 물론 한반도까지 긴장에 휩싸였다.

후쿠시마 원전 수십km 일대가 주거금지 구역으로 묶여있는 상황, 폐허가 따로 없는 원전일대 풍경은 그 흉물스러움으로 볼 때마다 오싹함을 안겨준다.

과연 아소산 화산폭발은 또 한 구역의 땅을 일본인들에게서 앗아가게 될까. 아소산 화산폭발로 인해 그곳 일대 거주민들은 연신 불안에 떨고 있는 중이다. 삶의 터전이 언제 잿더미로 변해버릴지 모르는 지금이다.

알 수 없는 굉음과 함께 요동치기 시작한 땅, 생필품을 챙길 새도 없이 허겁지겁 차에 올라타는 사람들, 보다 안전한 곳으로 대피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차량의 행렬, 필요한 식수를 사기 위해 혹은 차에 기름을 넣기 위해 북적대는 가게 풍경, 모두 아소산 화산폭발에 의해 연출될 수 있는 광경이다.

흡사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거대 쓰나미가 해안을 덮치고 엄청난 위력의 허리케인이 마을을 쑥대밭으로 만드는 것만이 재앙일까. 아소산 화산폭발로 인해 잔뜩 먹구름을 껴안은 하늘 또한 만만찮은 재앙으로 다가온다.

한편 14일 오전 9시 43분쯤 일본 남부 규슈섬의 아소 화산이 분화해, 거대한 검은 재구름과 연기가 해발 2000m 상공까지 치솟았다고 일본 기상청이 밝혔다.

일본 기상청은 화산 분화 경계를 화산 주변을 규제하는 ‘레벨 2’에서 입산을 금지하는 ‘레벨 3’으로 상향조정했으며, 화산 주변 4km 반경 내 지역에 대한 접근이 통제됐다. 화산 주변에 사는 주민들은 모두 긴급대피했고, 이날 오후까지 인명피해는 확인되지 않았다. 이대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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