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아소산 화산폭발, 자연이 뿔났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9.16 09: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아소산 화산폭발, 분노를 다스리소서?

아소산 화산폭발이 연일 일본 열도를 공포에 떨게 하고 있다.

아소산 화산폭발은 4년 전 발생한 3.11 대지진을 연상시키며 불안지수를 높이고 있는 중이다.

아소산 화산폭발과 같은 자연의 분노 앞에 인간은 무력하기 그지없다. 대체 무엇이 아소산을 분노하게 한 걸까.

마하트마 간디는 1934년 인도 북부 대지진을 겪은 뒤 “가뭄, 홍수, 지진 같은 재해는 인간의 도덕성과 관련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하기도 했다.

간디가 만약 아소산 화산폭발을 목격했더라면 어찌 이야기했을까.

아소산 화산폭발을 둘러싼 각종 전문가의 예측이 언론을 통해 쏟아져 나오는 상황이다. 아소산 화산폭발의 예후를 추정하려는 시도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다.

허나 여전히 언제, 어디서, 어느 정도의 추가 화산폭발이 일어날지 아무도 모른다. 파괴적인 자연 재해 중 하나인 화산폭발은 그만큼 일본 온 국민의 관심사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아소산 화산폭발에 대한 정보에서 뭐하나 명확한 게 없다. 자연의 분노 앞에 인간이 얼마나 무력한지를 다시금 깨닫게 하는 대목이다.

실제로 아소산 화산폭발에 앞서서도 인간의 무지함을 증거 해주는 예는 많았다.

1989년 한 기후학자는 이듬해 12월3일 미국 중서부에서 대지진이 발생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이 지역은 일대 혼란에 빠졌다. 미주리 주민들은 지진 보험에 2200만 달러를 쏟아 부을 정도였다. 하지만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았다. 아소산 화산폭발의 예후를 짐작하는 것만큼이나 무력한 움직임이었던 셈이다.

반대로 2009년 이탈리아의 아브루초 지역에서 작은 진동이 이어지자 정부와 과학자들은 대지진 가능성이 없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1주일 뒤 이 지역의 라퀼라시에서 진도 6.3 규모의 지진이 발생해 300여명이 사망했다.

과연 아소산 화산폭발은 어떨까. 한치 앞을 모르는 게 사람인지라 아소산 화산폭발이 어떤 대재앙으로 이어지게 될지 알 수 없어 더욱 불안하기만 하다.

한편 14일 오전 9시 43분, 일본 구마모토현에 위치한 아소산 화산에 폭발이 일어나 연기가 2000m 상공까지 치솟아 올랐다.
일본 기상청은 이번 폭발로 인해 분화 경계 수위를 기존에 2단계에서 3단계로 격상시켰다. 현지 당국은 주민의 안전을 당부하고 등산객에게 아소산에서 피난할 것을 전했다. 김미현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