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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춤, 너를 원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9.17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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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춤, 탕웨이의 민낯을 보다?

탕웨이 춤에 팬들이 흠뻑 빠져들었다.

무대 위를 날아다니는 아이돌 스타들에 비한다면야 탕웨이 춤은 율동 수준이다. 큰 키를 휘적휘적 대며 앙증맞은 춤사위를 선보이는 탕웨이의 모습에 누리꾼들이 시선을 떼지 못했다.

좀 부족하면 어떨까. 탕웨이 춤은 그 어떤 화려한 춤사위보다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가식과 내숭을 내려놓은 탕웨이 춤, 잠깐이지만 탕웨이가 아낌없이 보여준 ‘민낯’이 팬들을 또 한 번 그녀 곁으로 끌어들였다.

탕웨이 춤이 아이러니하게도 상반된 두 명의 케이스를 떠올리게 한다. 2003년과 2005년, 두 차례에 걸쳐 불법 도박에 손을 댔던 신정환은 2010년, 또 한 번 대중의 믿음을 저버렸다. 탕웨이 춤을 보며 신정환을 떠올리게 되는 건 왜일까.

클라라도 탕웨이 춤으로 덩달아 상기된 ‘좋지 않은 예’다. 앞서 신정환은 2010년 적발 당시 ‘댕기열’ 운운하는 거짓 핑계를 내세우며 일순 ‘거짓말의 아이콘’이 됐다. 그리고 신정환은 이 불명예스러운 타이틀을 클라라에게 물려줬다. 한때 세간을 뒤흔들었던 클라라의 거짓말, 이는 클라라의 태연함과 함께 더욱 대중의 공분을 샀다.

탕웨이 춤을 보며 앞서 두 명의 스타를 떠올리게 되는 건 사실 이상한 일이 아니다. 이제 대중도 영악해질 만큼 영악해졌다.

탕웨이 춤에 이토록 열광하는 대중을 보면 알 수 있듯 더 이상 사람들은 스타들의 ‘빤한’ 거짓에 속아 넘어가지 않는다. 카메라 밖과 안의 모습이 다른 스타, 이는 여지없이 탄로 나며 탕웨이 춤과 상반되는 대중의 반응을 이끌어내곤 했다.

이제는 탕웨이와 같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는 스타들이 사랑받는 시대다. 더 이상 탕웨이와 같은 선남선녀 연예인들이 이슬만 먹고 살 것이라 여기는 팬들은 없다.

불평불만이 결코 밉지 않게 다가오는 이서진부터 시작해 테리우스의 흔적은 영상 속에서나 찾아볼 수 있게 된 안정환, ‘유명인’을 넘어 예능 블루칩으로 자리 잡은 서장훈도 탕웨이 춤에 앞서 ‘민낯’을 내보인 스타들이다.

비단 이뿐일까. ‘내 사전에 숨김은 없다’를 몸소 실천 중인 이규한, 이 시대의 흔한 사위모습을 보여주며 친근함으로 자리 잡은 이만기 등도 탕웨이 못지않은 솔직함의 아이콘들이다. 이렇듯 카메라 안팎의 모습이 대동소이한 스타들의 활약은 마치 블랙홀과도 같이 팬들을 사로잡았다.

보면 볼수록 사랑스러워 견딜 수 없는 탕웨이 춤, 왜 탕웨이가 여성들의 ‘워너비’인지 이제야 알 듯한 누리꾼들이다.

한편 16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 연예’에서는 파티에 참석한 탕웨이의 모습이 전파를 탔다.

탕웨이가 참석한 이 행사는 그녀가 모델로 활동하고 있는 화장품 브랜드에서 주최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개된 영상 속에서 탕웨이는 흘러나오는 에릭남의 음악에 주변의 시선은 아랑곳하지 않고 어깨를 들썩이며 흥을 폭발시켰다.

결국 탕웨이는 무대에까지 올라갔고 노래를 부르던 에릭남은 탕웨이를 환영하며 함께 무대를 꾸며 웃음을 자아냈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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