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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재신임 투표, 없었던 일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9.18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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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의 문재인 재신임 투표가 유야무야 끝날 가능성이 엿보이기 시작했다. 더 해봐야 문재인 대표의 입지만 굳혀질 가능성이 크고, 당의 화합에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란 비노 및 중립적 인사들의 현실적 판단이 작용한 결과인 듯 보인다.

문재인 재신임 투표는 처음부터 많은 논란을 낳았다. 어느 쪽이 이기든 박수 받을 승리는 없을 것이란 우울한 전망이 그 배경에 깔려 있었다. 그와 같은 인식은 반노와 비노 인사들로부터 진작부터 표출됐다.

대표적인 인사가 안철수 의원과 이종걸 원내대표다. 이들은 각각 "어떻게 결론이 나든 의미가 없다."라거나 "재신임은 유신의 언어"라는 말로 문재인 재신임 투표에 대해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문재인 대표의 마음을 흔든 건 중진들의 권유였다. 당의 3선 이상 중진들이 17일 문재인 재신임 투표 철회를 요구하는 성명을 낸데 이어 18일 오전 대면을 통해 그 뜻을 재차 전하자 문재인 대표는 "고려해보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확답을 한게 아닌 만큼 문재인 재신임 투표 가능성은 여전히 열려 있지만 문재인 대표가 그 동안 추석 전 강행 의지를 줄기차게 밝혀온 것에 비하면 상당히 누그러진 입장 표현이었다.

이로써 논란 많은 문재인 재신임 투표가 수면 아래로 잠복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재신임 투표 강행 여부를 가를 남은 변수는 혁신안을 대하는 비노의 자세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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