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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곤 검거 경찰, 당신들이 있기에!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9.18 1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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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곤 검거 경찰, 역시!

김일곤 검거 경찰이 특진 임용됐다.

김일곤 검거 당시의 급박한 상황은 몇 번을 봐도 누리꾼들의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다. 김일곤 검거 경찰에게 열 번이고 백 번이고 박수를 쳐주고 싶은 누리꾼들이다.

“민중의 지팡이냐, 민중을 때려잡는 몽둥이냐”, “민중의 지팡이 아니라 도끼”, “민중의 지팡이와 순사 사이에 어디쯤?”, 몇 년 사이 게재된 경찰에 관한 기사 타이틀이다. 김일곤 검거 경찰의 용기를 무색케 하는 것들 투성이다.

‘민중의 지팡이’라는 영광스런 칭호에 걸맞게 존재 자체로 안도감을 안겨줘야 할 경찰이다. 그리고 김일곤 검거 경찰은 자신의 임무를 충실히 수행해냈다.

허나 어느 순간부터인가 경찰을 향한 대중의 불신 지수는 서서히 높아졌다. 아마도 김일곤 검거 경찰과 대조되는 천태만상이 대중을 분노하게 했기 때문이리라.

대한민국 경찰이 생겨난 지 70년이다. 그간 전해진 버라이어티 한 비리와 무능은 김일곤 검거 경찰과 달리 그들의 신뢰도를 바닥으로 떨어뜨렸다.

실제로 김일곤 검거 경찰의 용기가 세간을 뜨겁게 달구기 전, 수년간 교통사고 뺑소니 사고처리 담당으로 근무하며 사건을 축소해주는 대가로 8400여만 원의 뒷돈을 챙긴 경찰 간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김일곤 검거 경찰이 박수를 이끌어낸 것과 180도 다른 느낌의 뉴스다.

심지어 뺑소니 혐의로 삼산경찰서에서 조사를 받았던 경찰 간부는 이 과정에서 자신의 신분을 경찰관이 아닌 일반 회사원으로 속인 것으로 알려져 공분지수를 높였다.

어디 이뿐일까. 김일곤 검거 경찰과 대조되는 뉴스는 또 있다. 최근 인천경찰청 소속 경찰서 현직 경찰관 2명은 만취상태로 차량을 몰고 가다 교통사고를 내 물의를 빚기도 했다.

하지만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는 금물이다.

김일곤 검거 경찰의 용기가 증거다. 흉기를 들고 도주하는 범인을 온몸으로 막아서는 김일곤 검거 경찰의 모습에 누리꾼들의 가슴이 오랜만에 뜨거워졌다.

한편 18일 경찰청은 성동경찰서에서, 살인용의자 김일곤을 직접 검거한 주재진 경사와 김성규 경위를 각각 1계급 특진 임용하고, 김일곤 검거 관련 유공 경찰관 6명에게는 경찰청장 표창을 수여할 예정이다.

또한 이 자리에는 살인용의자 김일곤의 흉기를 빼앗는 등 경찰의 검거에 기여한 시민 2명도 참석한다. 경찰청은 이들에게 '용감한 시민장' 및 보상금을 수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오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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