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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천정배, '이대론 안된다' 합창했지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9.20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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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천정배 의원이 같은 날인 20일 각자 기자회견을 했다.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천정배 무소속 의원 모두 새정치민주연합의 내분과 직간접적인 연관을 맺고 있다는 점에서 두 사람의 기자회견은 정치권의 지대한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안철수 천정배 의원의 기자회견이 상호 연관성을 지닌 것은 아니었다.

안철수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새정치련의 '진정한' 혁신을 촉구했다. 이날 안철수 의원이 주장한 개혁의 키워드는 '부패 없는 청정한 야당'이었다.

즉, 야댱이 도덕적으로 여당보다 우위에 있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당이 강력한 부패 척결 의지를 실천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그 대안으로 부패에 한번이라도 연루된 자를 영구제명하는 제도의 도입을 제시했다.

천정배 의원도 같은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했다. 내용은 신당 창당에 대한 청사진 공개였다. 천정배 의원이 이날 강조한 신당의 모습은 정치적으로 다양한 목소리가 혼재하는 가운데 조화를 이룸으로써 '중용'을 실천하는 정당이었다. 동시에 기득권에 맞서는 야당, 청년의 정당 등을 표방했다. 

새정치련 내분에 각자 단초를 제공한 당사자들인 안철수 천정배 의원이 같은 날 기자회견을 열자 안철수 천정배 의원간 모종의 교감이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제기되고 있다.

천정배 의원은 진작부터 새정치련에는 가망이 없다고 했고, 안철수 의원은 이 대로는 새정치련에 미래가 없다는 주장을 펼쳤다. 미래를 보장받으려면 부패 척결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내보여야 한다는게 안철수 의원의 주장이었다.

하지만 안철수 의원은 자신이 천정배 의원에게 새정치련으로의 복귀를 촉구한 사실을 재확인하면서 "외부 일에 신경쓸 상황이 아니다."고 강조했다. 자신이 천정배 신당에 합류할 가능성이 없음을 내비친 셈이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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