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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신당선언, 인물도 색깔도 아리송...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9.20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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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정배 신당선언이 마침내 이뤄졌다. 10월중 신당 추진위원회 발족, 올해 연말까지 창당준비위원회 구성, 내년 1월 창당, 4월 20대 총선에 후보 공천.

20일의 천정배 신당선언과 함께 윤곽을 드러낸 향후 천정배 신당 추진 일정의 개략적 내용이다.

그러나 아직 기성 정치인중 누가 천정배 신당선언에 의기투합해 천정배 의원의 구상대로 전국 단위의 개혁적 국민정당 건설에 나설지는 드러나지 않았다.

다만 새정치민주연합 안에 천정배 신당선언을 앞두고 교감을 이룬 사람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 천정배 의원은 '이대로는 안된다'는 인식을 갖고 있는 사람과 희망을 잃은 사람이 많다고 답했다. 또 정동영 전 의원에 대해서도 함께 할 의향이 있음을 내비쳤다.

그리고 낡은 시스템과 기득권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비전과 가치를 추구하는 사람이면 누구든 천정배 신당에 합류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인적 구성 못지 않게 관심을 끈 천정배 신당의 이념적 좌표와 관련해서는 '중도'가 아닌 '중용'을 강조했다.

천정배 신당선언 회견에서 천정배 의원은 이 부분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했다. 천정배 의원은 특히 '중도' 개념에 부정적 인식을 드러냈다. 그간 한국정치에서 중도를 표방한 뒤 수구 기득권 세력에 유화적 태도를 취한 정치인들이 많았다는게 그 이유였다.
 
하지만 천정배 의원이 표방한 '중용'의 의미는 천정배 신당선언 이후에도 여전히 모호한 개념으로 남아 있는게 사실이다.

앞서 천정배 의원 측은 '중용'에 대해 여러 목소리가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한 바 있다. '온화한 진보'와 '합리적 보수'라는 말을 구사해 중용의 의미를 설명하기도 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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