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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재신임, 된듯 안된듯...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9.20 20: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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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재신임이 새정치민주연합 합동총회에서 결의됐다. 20일 국회에서 열린 새정치련 당무위원회-의원총회 연석회의(합동총회)에서 참석자들이 문재인 재신임을 확인하는 한편 더 이상 문재인 대표 흔들기를 하지 않기로 약속한 것이다.

이같은 내용의 합동총회 결의 내용은 이종걸 원내대표와 박병석 의원에 의해 이중으로 확인됐다. 문재인 대표와 대립해온 이종걸 원내대표는 회의가 끝난 뒤 문재인 대표에게 재신임 투표 철회를 요구하기로 했으며, 더 이상 문재인 대표 흔들기를 하지 않기로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사실상 문재인 재신임이 합동총회에서 통과됐다는 이야기다.

3선 중진의원 15인의 뜻을 모아 이종걸 원내대표로 하여금 합동총회를 열도록 유도한 박병석 의원도 기자들에게 비슷한 내용의 회의 결과를 전달했다. 박병석 의원은 이틀 전 문재인 대표에게 중진의원들의 의견을 전달하면서 문재인 재인심 투표 철회를 촉구한 바 있다.

박병석 의원은 합동총회 참석자들이 문재인 대표에 대한 재신임을 확인했으며 더 이상 분열적 논란을 이어가지 않는다는데 뜻을 모았다고 밝혔다. 문재인 대표의 리더십에 상처를 주는 언행을 더 이상 하지 않기로 결의했다는 의미다.

하지만 이날 합동총회 결의로 문재인 재신임이 완결됐다고 단언해도 좋을지는 확실치 않다. 처음부터 문재인 재신임 투표에 대해 부정적 입장을 드러내온 핵심 비주류 인사들이 대거 총회에 불참했기 때문이다.

불참자 중엔 애시당초 문재인 재신임 투표 결과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던 안철수 의원도 포함돼 있다. 안철수 의원 외에 비주류의 핵심 인물들인 박지원 김한길 주승용 의원도 총회장에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이들의 불참은 회의 결과를 흔쾌히 인정할 수 없다는 몸짓으로 이해될 수 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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