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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기자회견, 사람 아닌 당을 바꾸자는 얘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9.20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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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정치 입문 3주년 기자회견을 열었다. 마침 안철수 기자회견이 열린 이 날은 새정치련이 합동총회(당무위원+의원)를 개최해 문재인 대표에 대한 재신임 문제를 논의하는 날이기도 했다.

따라서 안철수 기자회견보다는 합동총회 결과에 더 큰 관심이 쏠렸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안철수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문재인 대표 재신임 결의에 대해 관심을 둘 가치조차 없다는 투의 반응을 보였다.

이미 "재신임 결과는 의미 없다."고 했던 과거의 입장과 같은 맥락이었다.

이날 안철수 기자회견 도중 합동총회 참석 의사가 있는지를 묻는 질문이 나오자 안철수 의원은 재신임 통과 여부에 대해 "그들만의 싸움"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재신임 문제는 혁신과는 무관하며 재신임이 결정돼도 혼란과 분열이 계속될 것이라는 입장도 내비쳤다.

이날 안철수 기자회견을 분석하자면, 그 취지는 문재인이 재신임을 받든 안받든, 그리고 누가 당 대표를 맡든 현재의 상태로 당이 유지되는 한 국민들의 마음을 얻을 수 없다는 것이었다.

그 이유는 새정치련이 오히려 여당보다도 더 부패 척결 의지가 약하다는 점, 내 식구 감싸기 풍토에 젖어 있다는 점 등이었다.

안철수 의원은 부패한 여당이 선거에서 계속 승리하는 것은 새정치련이 대안으로서 인정받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따라서 야당이 집권하기 위해서는 도덕적 우위를 확보해야 하고, 그러려면 한번이라도 법원에서 유죄 판결을 받으면 영원히 퇴출시키는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철수 의원의 이 발언은 대법원 유죄판결을 받은 한명숙 전 의원을 감싸고 도는 문재인 대표 등 당 지도부를 직접 겨냥한 것으로 이해됐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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