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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부전선 탈영, 무슨 까닭으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9.24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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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식을 군대에 보낸 부모들은 또다시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탈영 소식 때문이다. 이번에는 중부전선 탈영이다.

계급은 일병이다. K2 소총을 몸에 지니고 탈영했다고 하니 걱정이 앞선다. 그나마 다행스러운 것은 실탄은 갖고 있지 않은 상태란다.

중부전선 탈영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군은 탈영병을 찾기 위해 갖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사실 요즘 대한민국에서 탈영은 너무 빈번하게 일어난다. 하루 평균 1.6명 꼴이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중부전선 탈영도 그 중 하나로 여길 수 있다.

하지만 왜 이렇게 탈영이 잦은 것일까?

지난 2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서영교 의원(새정치민주연합)이 군사법원으로부터 받은 '최근 5년간 탈영자 현황'에 따르면 이 기간 총 2천5백99명의 병사가 탈영한 것으로 확인됐다. 일 평균 1.6명꼴인 셈이다.

탈영 이유로는 복무염증이 1877명(72.2%)으로 가장 높은 편이었다. 그 뒤를 이어 가정문제(115명·6.1%)와 이성문제(74명·3.9%) 순이었다.

이번 중부전선 탈영은 어디에 속할 지 궁금한 대목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1년 708명, 2012년 619명, 2013년 643명, 2014년 475명을 기록했고 2015년의 경우 6월말 기준으로는 154명이 탈영했다.

육해공 3군 중에서 육군이 2,405명, 해군이 112명, 공군이 82명으로 드러났다.

그렇다면 탈영병들은 어떤 처벌을 받았을까?

탈영병 1877명 중 998명 기소돼 처벌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192명이 실형을 살았고 636명이 집행유예, 3명이 벌금형, 157명이 선고유예 처분을 받았다.

중부전선 탈영병 또한 처벌을 면할 수 없을 듯하다.

서영교 의원은 "국방의 의무를 위해 군대에 간 우리 아이들이 군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거나 불합리한 대우를 참지 못하고 탈영해 범죄자가 되고 있는 것"이라고 가슴 아파했다.

이어 서의원은 "장병들의 애국심을 반영할 수 있는 병영문화가 구현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하는 의구심이 든다"라고 지적했다.

한편 강원도 중부전선에서 육군 일병이 개인 소총을 갖고 무단 이탈해 군이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군 당국에 따르면 24일 오후 1시30분께 강원 중부전선에서 훈련을 받던 모부대 A일병이 K2소총을 들고 탈영해 군과 경찰이 검거를 위해 수색을 하고 있다.

이에 군과 경찰은 화천과 철원으로 이어지는 도로변에 목 검문소를 설치하고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 함께 군 장병을 투입해 훈련지와 주변지역을 수색활동을 벌이고 있다.

다행히 훈련 중 실탄을 지급하지 않아 A일병은 총기만 소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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