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시장 화재 소식에 온 국민이 촉각을 곤두세웠다. "혹시나..." 하는 마음 때문이었다. 그러나 불행중 다행으로 경주 시장 화재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내용과는 거리가 있었다.
화재 피해자들로서는 안타까운 일이겠지만 경주 시장 화재는 많은 사람들이 우려했던 것과 달리 문화재와는 무관했다. 화재 장소는 문화 유적지가 아닌 시내 성건동 중앙시장이었다.
추석날인 27일 오전 7시 29분 발생한 이 경주 시장 화재로 시장 안 1, 2층 점포 40여곳이 화마에 휩싸였다.
경주 시장 화재는 1시간여만에 진화됐고 인명피해는 아직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방 당국은 이날 화재가 시장 1층의 한 건물 내부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완전히 불에 탄 점포도 적지 않아 경주 시장 화재의 정확한 피해액을 집계하는데 다소 시간일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인명 피해가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마찬가지다. 이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