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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두쥐안, 짧은 생 긴 여운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09.30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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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두쥐안이 29일 새벽 중국 내륙에서 열대저압부로 변화하면서 유난히 짧은 태풍으로서의 생을 마감했다.

만 6일간의 짧은 생애에도 불구하고 우왕좌왕 행보를 보이며 기상 당국을 긴장시켰던 태풍 두쥐안은 28일 타이완에 상륙해 한바탕 풍파를 일으켰다. 태풍 두쥐안은 이후 중국 남동부 해안에 상륙해 내륙으로 북상하다 29일 새벽 중국 푸저우 서쪽 270킬로미터 지점에서 소멸됐다.

그러나 태풍 두쥐안이 남긴 여운은 길었다. 두쥐안은 지난 28일 가을 태풍의 매서움을 과시하듯 강한 중형의 위력을 지닌채 타이완에 상륙해 숱한 피해를 남겼다.

앞서간 태풍에 이미 몇차례 상처를 입은 타이완은 태풍 두쥐안의 심술로 인해 2명의 사망자와 6명의 실종자가 발생하는 인명 피해를 입었다. 이와 함께 수십만 가구가 태풍 두쥐안의 난동으로 인해 단전 및 단수 피해에 시달렸다.

태풍 두쥐안의 긴 여운은 30일 현재까지도 제주도 일원에 남아 있다. 제주기상청은 태풍 두쥐안의 간접영향으로 인해 제주도 일부 지역에 이날 낮부터 다음날까지 큰 비가 내린다고 예보했다.

이로 인해 일부 지역에 대해서는 이날 낮을 기해 호우주의보를 발령했다. 해당 지역에 오는 1일까지 내릴 비의 양은 50~100밀리미터, 많은 곳은 150밀리미터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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