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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 터질게 터졌다?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10.16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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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음주 근무가 연일 화제가 되고 있다. 낮 반주를 지나치게 한게 화근이었던 것으로 드러났지만, 그에 대한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해명과 사과가 '쿨'하지 못하다는 시비가 일면서 논란은 오히려 더 확산되고 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도가 밝힌 사고의 원인은 음주와 과로였다. 그러나 음주보다는 '과로'에 방점이 찍힌게 새로운 논란과 반발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사건으로 인해 최문순 강원도지사의 술버릇과 주량 등이 새로운 관심사로 부각되고 있다.

MBC 출신인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기자 생활 대부분을 사회부 사건기자로 보냈다. 언론사 사회부 기자, 그 중에서도 사건기자들이 술을 자주 마신다는 것은 언론계 주변에서는 주지의 사실이 된지 오래다.

드라마에 출연하는 말끔한 사회부 기자와 달리 실제로 이들은 때론 한뎃잠을 잘 수도 있을 만큼 편안한 복장에, 불규칙하고 피곤한 생활을 이어가는 이들이다. 중앙 일간지나 지상파 방송의 신입 사건기자들은 한달 이상씩 집에 들어가지 못해 속옷가지를 가족들이 경찰서 기자실로 가져다주는 일도 비일비재하다.

그런 생활 탓에 사건기자 중엔 스스로를 '노가다'로 칭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생활이 단아하지 못한(?) 그들은 술로 스트레스를 푸는 일이 잦다. 반주로 폭탄주를 즐기는 일도 다반사다.

그런 과거의 이력 탓인지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언론사를 떠난 이후에도 술을 꽤나 즐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문순 지사의 술버릇과 주량을 보여주는 단서는 지난번 강원도지사 선거전이 한창이던 당시 강원도민일보에 소개된 인터뷰 기사다. 당시 보도에 의하면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자신의 주량을 '폭탄주(소폭) 10잔 플러스 알파'라고 밝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당시 인터뷰에서 자신이 술을 마실 때 계속 마시려 하는 버릇이 있다는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최문순 지사는 지난 14일 오후의 강원도의회 본회의에 출석하기 직전 점심 반주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오찬은 최문순 지사가 호스트로서 중국에서 온 손님들(안후이성 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 부주임 등)을 대접하기 위해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중국 방문단이 가지고 온 고량주와 최문순 지사측이 접대용으로 준비해간 인삼주가 돌려졌다. 이후 최문순 지사는 도의회 본회의에 참석해 도정 질의에 답변하던 중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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