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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인류정착지, 타깃 지점은?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10.1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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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인류정착지 건설이 정말 가능할까?

달에 인류정착지를 개발해 사람을 보내는 것은 인류의 오랜 숙원이다. 화성 탐사 역시 활발히 이뤄지고 있기는 하지만 달은 지구에서 가장 가까운 혹성인 만큼 달 인류정착지 건설은 다른 혹성의 그것보다 상대적으로 가능성이 높은 프로젝트다.

달은 지구로부터 불과(?) 38만킬로미터 조금 넘는 거리에 위치한 혹성이다. 지구 지름의 약 30배 쯤 거리에 있을 만큼 가깝다. 그러니 달 인류정착지는 인간이 꿈꾸기에 가장 만만한 우주개발 프로젝트일 수밖에 없다. 

크기 비례와 거리를 모두 감안해 비유하자면, 농구공 30개를 연이어 배열한 뒤 맨 끝에 야구공 하나를 놓아둔 모양새가 지구와 달의 배치 상태라 할 수 있다.

수년 전 '과학동아'는 사람이 달까지 직선의 교량을 연결한 뒤 걸어갈 경우 몇년이 걸릴지에 대한 분석 기사를 실어 눈길을 모은 적이 있다.

하루 몇시간을 걸을지에 대한 전제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지만, 성인의 보통걸음으로 하루 60킬로미터씩 걷는다면 사람이 달까지 걸어서 가는데는 대략 17년 남짓 걸린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만큼 달은 우주 개념으로 치자면 인류의 지근 거리에 존재하는 혹성임을 알 수 있다. 인류가 달 인류정착지 꿈을 지우지 못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최근 박근혜 대통령도 방미중 미국 나사의 고다드 우주센터를 방문해 한국이 우주개발, 특히 달 탐사에 관심이 있음을 표명했다. 이와 함께 달 탐사 작업에서 한미 공조가 이뤄지기를 희망했다. 이 자리에서 고다드 우주센터의 노아 페트로 박사는 최근 들어 달의 남극지방 그늘 지역에서 물이 발견됐음을 거론하면서 달 탐사 작업에서의 한미 협력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페트로 박사의 언급에서 나타났듯이 인류가 현재 특히 주목하고 있는 곳은 달 남극의 그늘진 지역이다. 이 곳은 달 인류정착지 개발의 주 타깃이 되고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최근 영국의 BBC는 러시아와 유럽의 과학자들이 달에 인류정착지를 개발하는 계획을 본격적으로 세우고 있다고 전했다. 이들의 계획은 달에서 인류 생존에 필요한 물과 산소, 그리고 연료를 현지조달할 수 있는지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 문제만 해결된다면 달에 인류가 장기간 정착하는 일도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이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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