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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매봉 화재, 그 시간에 왜?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10.18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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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산 매봉 화재가 소방관 300여명이 16시간여 동안의 사투를 벌인 끝에 18일 낮 1시 쯤 완전 진화됐다. 소방 당국은 청계산 매봉 화재 발생 장소가 급경사면인데다 대기엔 안개까지 끼어 있어 진화에 애를 먹었다고 밝혔다.

특히 안개가 소방 헬기를 동원한 공중진화를 막음으로써 입체적인 진화 작업을 펼치지 못한게 청계산 매봉 화재와의 싸움을 장시간 동안 이어간 원인이었다.

소방 당국은 아직 청계산 매봉 화재의 정확한 원인을 밝히지 못하고 있다.

발화 지점이나 시간(17일 오후 8시 45분)으로 보아 청계산 매봉 화재는 자연발화했을 가능성이 있어 보이지만, 야간 등산객이 담배꽁초를 버렸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소방재난본부가 지난해까지 최근 5년 동안 집계한 자료에 의하면 이 기간중 서울에서는 모두 252건의 산불이 발생했다. 소실된 산림은 8만8천223평방미터(약 2만7천평)였다.

이들 화재의 원인으로 가장 많이 분류된 것이 담뱃불이었다. 525건 중 담뱃불에 의한 화재가 115건으로 전체의 45.6%에 달했다. 청계산 매봉 화재 역시 등산객이 많이 몰리는 대도시 인근 산에서 발생한 만큼 담뱃불에 의한 발화 가능성을 무시하기 어려워 보인다. 

화재 발생 요일별로는 등산객이 몰리는 일요일이 57건(22.6%)으로 가장 많았고 시간별로는 역시 사람들로 가장 붐비는 시간대인 오후 1~3시가 45건(17.9%)으로 가장 많았다. 

이날 청계산 화재로 산림 3천여 평방미터(약 900평)가 소실됐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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