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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꼬투리 되어줄까?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10.19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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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는 과연 10년 미제 사건을 풀어줄 꼬투리가 되어줄 수 있을까? sbs '그것이 알고싶다-엽기토끼와 신발장' 편(지난 17일 방영)이 마치 한여름밤의 TV 납량극 못지 않게 시청자들의 마음을 서늘하게 만들었다.

등골을 오싹하게 한 방송 내용으로 인해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편에 출연했던 범죄 전문가 표창원 범죄과학연구소 소장은 방송이 나간 뒤 SNS를 통해 시청자들에게 "너무 무서워 말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오히려 범인이 더 무서워서 떨면서 몸을 사릴테니 겁낼 것 없다는 내용이었다.

이날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방송의 하이라이트는 아무래도 엽기토끼 이야기라 할 수 있다. 다중을 상대로 처음 공개된 이 엽기토끼가 10년간 종적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범인을 뒤쫓을 결정적 단서가 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는 10년 전 서울 양천구 신정동에서 발생한, 두 명의 여성을 상대로 벌어진 연쇄살인 및 사체유기 사건을 다뤘다.

그런데 두번의 연쇄살인 사건 발생 이듬해에 또 다른 여성 박모씨가 연쇄살인범으로 추정되는 남자에게 납치됐다가 극적으로 탈출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편이 초점을 맞춘 인물은 바로 박모씨였다.

박씨는 납치 당시 길을 가다 한 남자에게 손을 낚아챈 채 어느 집으론가 끌려갔고, 거기서 범인 및 다른 남자와 잠시 시간을 보내다가 그가 화장실에 간 사이 필사적으로 도망쳐 나왔다.

그런데 박씨는 끌려간 집에서 2층으로 도망쳐 올라갔다가 우연히 신발장에 엽기토끼 스티커가 붙어 있는 모습을 발견했고 그 것을 지금까지 기억하고 있었다. 바로 그같은 사실이 이번 방송분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의 주요 소재로 등장한 것이었다.

박씨는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 편에서 자신이 끌려갔던 집에서 엽기토끼 스티커를 본 것 외에도 집안에 끈이 유난히 많았다는 사실을 회상했다.

'그것이 알고싶다 엽기토끼'에 출연한 범죄 전문가 등은 연쇄살인 사건의 범인이 사체를 노끈으로 묶을 때 풀리기 쉽게 일정한 방식을 사용한 사실을 들어 물건을 묶는 일이 익숙한 사람일 것이라는 의견을 제기하기도 했다.  조승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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