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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5자회동, 열리긴 열렸는데...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10.2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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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5자회동이 곡절 끝에 22일 오후 3시를 조금 넘긴 시각부터 시작됐다.

회담 당일 오전까지도 새정치민주연합이 갈까말까를 고심했을 정도로 이번 청와대 5자회동은 성사되기까지 여러가지 난관이 많았다.

청와대가 대통령과 여야 대표 및 원내대표를 포함하는 청와대 5자회동을 제안하자 야당은 즉각 원내대표를 뺀 3자회동을 역제안했었다.

3자 회동이 국정교과서 문제 등에 대한 야당의 입장을 강력히 전달하는데 유용하다고 판단한데 따른 요구였다.

새정치련은 모임 참석자 수가 많아지면 일방적으로 대통령 말만 듣고 오게 될 가능성이 커질 것을 우려해 청와대 5자회동보다는 3자회동을 더 선호했었다. 이는 새정치련 최고위원회의의 결론이었다.

하지만 청와대와 새누리당이 청와대 5자회동에 더 적극적인 모습을 보임에 따라 결국 5자회동으로 결론내려졌다.

그러나 참석자 수가 결정됐다고 해서 청와대 5자회동으로 가는 길이 순탄했던 것은 아니다. 이번엔 정당 대변인 참석 문제와 모두발언 공개 여부로 새정치련과 청와대 측의 신경전이 펼쳐졌다.

당 대변인을 회동 석상이 아닌 뒷자리에 배석시키고 모두발언을 공개하자는 새정치련의 요구에 청와대가 막판까지 반응이 없자 새정치련은 회담 당일 오전까지도 청와대 5자회담 참석 여부를 두고 고심을 거듭했다.

새정치련 김성수 대변인이 22일 오전 기자들에게 "오늘 청와대 5자회동에 참석하기로 결정했다."고 최종적으로 확인한 자체가 그같은 정황을 말해주었다.

새정치련은 청와대 5자회동에 대변인이 배석해야 회담에서 오간 얘기들을 여과 없이 국민들에게 전달할 수 있다는 주장을 폈으나 청와대측은 진지한 대화 분위기를 강조하며 그에 반대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날 새정치련 회담 대표단은 대표 비서실장과 대변인을 대동한 채 청와대로 갔으나 두 사람은 끝내 청와대 5자회동이 열린 접견실에 들어가지 못했다. 

이날의 청와대 5자회동에서는 역사교과서 문제 등을 두고 박근혜 대통령과 문재인 새정치련 대표간 격렬한 논쟁이 벌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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