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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유승민, 의기투합중?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11.10 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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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불구하고 김무성 유승민 관계는 늘 정치권의 주요 관심사로 존재해왔다. 한때는 김무성 대표가 제3자를 통해 유승민 의원에게 러브콜을 보냈다는 소문이 흘러나오기도 했다. 당시 일부 매체에서는 제3자의 이름이 구체적으로 거론되기까지 했다.

이후 김무성 유승민 관계를 확실히 확인할 수 있는 기회가 유승민 의원의 도발적인 제안으로 만들어진 적도 있다. 김무성 대표가 공천룰 문제로 한창 청와대와 대립하던 당시 유승민 의원이 언론 인터뷰를 통해 김무성 대표를 도울 용의가 있다고 밝힌게 그 것이었다.

단, 유승민 의원은 김무성 대표가 끝까지 버틴다는 전제를 도움의 조건으로 깔았다. 김무성 대표가 확실히 청와대와 대립할 자신을 드러내보인다면 김무성 유승민 공조가 가능함을 내비친 것이었다.

하지만 김무성 대표는 공천룰 문제로 인한 당청 대립이 절정에 이르기 직전 다시 한번 한발 물러서는 자세를 취했다. 그가 당시 내세운 방안은 당헌 당규에 명시된 '우선추천제'였다. 명분상 '전략공천은 없다'던 자신의 기존 입장을 유지하면서도 청와대와의 타협 가능성을 열어둔 절묘한 제안이었다.

그로 인해 유승민 의원이 제안한 김무성 유승민 연대는 또 다시 유야무야되고 말았다. 전제가 사라진 이상 유승민 의원의 제안 자체가 효력을 잃어버린 셈이었다.

그러나 요즘 들어 또 다시 김무성 유승민 관계에 대한 관심이 커지기 시작했다. 정종섭 행정자치부 장관이 긴급 기자회견을 통해 사의를 표하고 청와대 출신 인사를 포함한 친박계 인사들이 줄줄이 대구에서의 총선 출마를 기정사실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구 출마를 기정사실화한 친박 인사들로는 윤두현 전 청와대 홍보수석(서), 전광삼 전 춘추관장(북갑), 이재만 전 동구청장(동구 을) 등이 꼽힌다. 이들은 한결 같이 유승민 의원의 지역구(동구 을)이거나 비박계 인사들이 현역으로 있는 지역을 노리고 있어서 각별한 관심을 끌고 있다.

이들의 움직임은 정종섭 장관 사의 표명과 맞물려 청와대발 대구 물갈이론을 확산시키는 요인이 되고 있다. 이는 또 유승민 의원의 공천 여부에 대한 궁금증으로 이어지면서 자연스레 김무성 유승민 관계에 대한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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