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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 추미애 토론, 들을수록 아리송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11.13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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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 안정 수단" vs "비정규직 양산" 노동개혁을 둘러싼 이인제 추미애 토론에서 나온 각자의 주장이다. 이인제 추미애 토론이 벌어진 무대는 13일 KBS 스튜디오에서 열린 중앙선거방송토론위원회가 주최하는 정당정책 토론회였다.

이인제 추미애 토론 대결은 이번이 두번째다. 이인제 새누리당 최고위원과 추미애  새정치민주연합 최고위원 두 사람은 지난 9월23일 방송기자클럽 초청토론회에서도 노동개혁이란 주제를 놓고 열띤 논리대결을 펼친 바 있다.

이인제 추미애 의원은 이날의 선거방송토론회에 각각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을 대표해 참석했다. 토론회에는 정진후 정의당 원내대표도 참여해 추미애 의원과 함께 이인제 의원을 몰아붙였다.

토론회는 줄곧 이인제 추미애 의원의 불꽃튀는 설전으로 이어졌다. 이인제 의원은 노사정위 대타협 내용을 국회 입법으로 연결시키면 고용 사정이 안정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인제 의원은 "노동 시장 상황과 경제 상황을 총체적으로 꿰뚫어 봐야 한다."며 "노동 시장을 안정성 있고 유연하게 만들고 투쟁적인 노동시장을 협력적이고 상생적인 분위기로 발전시켜야 새로운 투자와 일자리가 만들어진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추미애 의원은 비정규직 비율이 세계 3위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노동시간 단축과 일자리 나누기가 노동개혁의 방향으로 설정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당측 정책 방향은 그와 반대로 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인제 추미애 설전에 가세한 정진후 의원은 "지난 노사정위 대타협은 사실상 노동계의 팔을 비틀어 억지로 이끌어 낸 것"이라며 "여당이 발의한 5대법안은 5대노동악법"이라고 주장했다.

이인제 추미애 의원은 요즘 노동계의 현안으로 떠오른 임금피크제에 대해서도 정 반대의 주장으로 맞섰다. 이인제 의원이 임금피크제가 고령자와 청년 일자리를 모두 늘리는 상생의 제도라는 점을 강조한 반면 추미애 정진후 의원은 임금피크제의 실효성이 없다고 맞섰다. 특히 정진후 의원은 임금피크제에 대해 "젊어서 열심히 일하고도 늙어서 고통받으라는 제도"라고 혹평했다.

이인제 추미애 두 사람은 이날 일반해고 요건, 비정규직 기간 연장 등의 문제에 대해서도 일일이 이견을 드러내며 설전을 벌였다.  김민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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