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영역

본문영역

한미 신원자력협정 공식 발효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11.26 0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이 사용후핵연료를 재처리할 수 있도록 한 신(新) 한미원자력협정(신협정)이 25일 오후 6시를 기해 공식 발효됐다.

신협정 발효식은 이날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 대접견실에서 윤병세 외교부 장관과 마크 리퍼트 주한 미국대사가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윤 장관과 리퍼트 대사는 이날 발효식에서 외교각서를 교환하며 40여년만에 개정된 신협정이 발효됐음을 알렸다.

윤 장관은 "한미관계에 있어 아주 역사적인 순간"이라며 "40여년만에 개정된 새로운 원자력협정이 한미상호방위조약과 한미FTA에 이어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어 "양국이 신뢰를 가지고 협력을 통해 원자력의 안정적 공급과 원전 수주 등에 대한 공조를 강화할 것으로 믿는다."며 "고위급위원회를 출범하고 사용후핵연료 관리 등 산하 4개 실무 분야의 협력이 가속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퍼트 대사 또한 이번 신협정 발효를 역사적인 성과라고 평가하며 한국어로 "감사합니다. 같이 갑시다."라고 화답했다.

정부는 이번 신협정이 발효됨에 따라 현존하는 시설 내에서의 조사후시험과 전해환원 등의 연구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해외 원전 수출의 절차가 간소화되고, 이에 따라 관련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되면서 관련 산업의 발전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라늄을 20% 미만으로 농축하기 위한 협의를 할 수 있는 통로도 열었다.

한미 양국은 상설 차관급 고위급위원회를 신설하고 산하에 4개 실무그룹을 설치해 ▲사용후핵연료 관리 ▲원전연료의 안정적 공급 ▲원전수출 증진 ▲핵안보 전반을 다룰 계획이다. 한미 양국은 내년 1월 미국 워싱턴에서 고위급위원회 출범을 위한 준비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김민성 기자

저작권자 © 업다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개의 댓글

0 / 400
댓글 정렬
BEST댓글
BEST 댓글 답글과 추천수를 합산하여 자동으로 노출됩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수정
댓글 수정은 작성 후 1분내에만 가능합니다.
/ 400

내 댓글 모음

하단영역

© 2024 업다운뉴스. All rights reserved.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