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탕웨이 김태용, 행복은 가까이 있는 법

  • Editor. 업다운뉴스
  • 입력 2015.11.26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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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배워라?

지난해 부부의 연을 맺고 이제 막 2년차 새댁이 됐다. 그래서일까.

탕웨이의 고백에서는 신혼의 달달함이 뚝뚝 묻어나왔다. 그저 바라만 보고 있어도 좋을 시기, 아내 탕웨이가 지어준 아침밥이 김태용 감독에게는 명화의 명장면만큼이나 소장가치 있는 소중한 것으로 여겨졌다.

아내의 정성을 한 장 한 장 사진으로 남기는 것도 모자라 탕웨이의 평생 로망이었던 피아노까지 깜짝 선물로 대령했다는 김태용 감독이다.

자신을 가장 잘 이해해주는 사람을 만나 너무나 행복하다는 탕웨이의 고백, 넘치는 사랑을 받아서인지 그녀의 미모가 더욱 화사해진 느낌이다.

탕웨이 김태용 결혼생활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샀다.

통계청의 2014년 사회인식조사 결과에 따르면 13세 이상 남녀 가운데 “결혼은 필수가 아니다”라고 답한 비율이 무려 40%에 달했다. 탕웨이의 행복한 발언과는 사뭇 비교되는 결과다.

여성은 남성보다 더욱 두드러져 약 43%의 여성이 “결혼은 해도 좋고 안 해도 좋다”고 답했다. ‘결혼은 필수’라는 사회적 고정관념에 회의적인 시선을 보낸 43%의 여성들, 이들은 탕웨이 김태용의 결혼생활을 보고 무슨 생각을 할까.

흔히 몇 십 년을 달리 살아온 남녀가 행복한 결혼 생활을 영위하기 위해서는 서로에게 잘 맞춰가야 한다고 말한다. 성공과 행복에 대한 생각이 확연히 다르다 한들, 상대의 기준에 조금씩 맞춰가다 보면 행복이 보일 거라는 게 전반적인 조언인 것.

하지만 이것만이 해답은 아니다. 탕웨이 김태용의 행복이 증거다. 상대를 위해 나를 변화시켜가는 것 보다 더 중요한 것, 바로 상대를 있는 그대로 이해해주는 게 아닐까.

여성학자 박혜란은 저서 ‘결혼해도 괜찮아’를 통해 “상대방과 성격, 취미, 습관이 다르다고 고민하기 전에 가치관의 차이를 더 심각하게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성공이 곧 행복’이라 말하는 사람과 ‘행복한 게 성공’이라 믿는 사람의 거리는 하늘과 땅만큼이나 커 도무지 좁힐 수가 없으니 애시당초 상대방에 나를 맞춘다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는 게 저자의 견해다.

이대로라면 탕웨이 김태용의 결혼생활은 꽤나 현명한 지침서가 된다. 상대방을 있는 그대로 이해하고 사랑하는 것, 그럴 수만 있다면 결혼도 꽤 할만 해 보인다.

앞서 김태용을 위해 사랑의 세레나데까지 불렀던 탕웨이다.

탕웨이는 부산국제영화제 단편 쇼케이스 부문에 초청받은 김 감독의 신작 ‘그녀의 전설’에 삽입된 엔딩송 ‘꿈속의 사랑’을 한국어로 노래했다. 중국곡 ‘몽중인(夢中人)’을 재즈뮤지션 손성제가 편곡한 노래다.

탕웨이와 김태용의 일상에서는 여전히 달달한 신혼의 향기가 듬뿍 묻어났다.

한때 남편의 강단에 함께 서며 든든한 지원군을 자처하기도 했던 탕웨이, 이쯤 되면 그녀를 내조의 여왕이라 칭할만하다.

결혼발표 직후부터 서로를 향해 핑크빛 멘트를 쏟아내며 잉꼬금슬을 예고했던 탕웨이 김태용이다. ‘분당댁’의 포스가 완연한 탕웨이의 내조가 김태용을 또 한 번 부러움의 대상으로 등극시켰다.

한편 26일 중국의 한 매체는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2세 계획을 보도했다.

앞서 탕웨이는 25일 홍콩에서 진행된 크리스마스 트리 점등식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탕웨이는 한 매체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편 김태용과 나는 서로의 일과 생활 방식을 존중한다. 남편이 내게 준 가장 놀라운 것은 사랑"이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그녀는 2세 계획을 묻는 질문에 "먼 일이라 생각해보지는 않았지만 몇 명이든 크게 상관 없다. 자연에 맡기겠다"면서 "아들이든 딸이든 다 좋다"고 덧붙였다.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2009년 영화 ‘만추’를 통해 인연을 맺었으며 지난해 7월과 8월, 스웨덴과 홍콩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김미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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