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는 예식장이다!

티티마 진경의 결혼식에 장수원이 떴다. 티티마 진경과 장수원의 이색 친분이 시선을 잡아끌었다. 장수원의 매니저와 백년가약을 맺었다는 티티마 진경, 여기에 선사된 장수원의 축가는 덤이다.

알고 보면 꽤 바빠 보이는 장수원이다. 드라마부터 시작해 각종 예능 프로그램까지 종횡무진하고 있는 장수원, 티티마 진경과의 끈끈한 우정이 앞서 장수원의 활약을 덩달아 상기시켰다.

지난 2013년 12월, 장수원이 숨겨두었던 퀴즈실력을 뽐내며 최후의1인으로 등극했다. 티티마 진경의 결혼식장에 등장한 장수원의 모습만큼이나 의외로 다가온 대목이다.

이날 보여준 장수원의 활약은 그를 연예계 숨은 브레인으로 인정하게 하기에 충분했다. 티티마 진경과의 친분만큼이나 전혀 예상하지 못했기에 더욱 놀랍게 다가오는 장수원의 활약, 이를 계기로 많은 팬들이 그를 새삼 다시 보게 됐다.

실제로 당시 장수원은 100명의 패널 가운데 한 명으로 참가하며 1인 게스트로 초대된 이성미를 물리치고 최후의1인으로 등극하는 기염을 토했다.

장수원은 6단계에서 최후의 패널 2명과 이성미를 젖히고 정답을 맞히며 상금 500만 원을 획득했다. ‘1대100’의 1인이 아닌 100명의 패널 참가자 자격으로 최후의1인에 등극됐음은 꽤나 고무적으로 다가오는 것.

이에 장수원 또한 “전혀 생각도 못했는데 기쁘다. 2~3단계까지 가면 잘한다고 생각했는데 운이 좋게 남았다. 상금을 어떻게 쓸지는 지금부터 고민해보겠다”는 말로 최후의1인 등극에 대한 벅찬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장수원 본인은 물론 팬들까지도 전혀 예상하지 못했던 활약에 인터넷이 핫 하게 달아올랐다. 이에 일부 누리꾼들은 장수원을 ‘연예계 숨은 브레인’이라 칭하며 그의 학력까지 샅샅이 조사하는 극성스러움을 발휘하기도 했다.

머리까지 좋아 더욱 호감이었던 장수원이다. 여기에 티티마 진경의 결혼식장에서 남다른 의리까지 뽐냈다. 보통이 넘는 예능감으로 제 2의 전성기를 구가중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장수원, 그의 활약이 티티마 진경과의 이색 친분을 통해 새삼 상기된 순간이다.

한편 지난 27일 걸그룹 티티마 출신 진경과 젝스키스 장수원의 매니저가 결혼식을 올렸다.

티티마 진경과 장수원 매니저는 이날 서울 잠실의 한 호텔에서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고 다음날인 28일 인도네시아 발리로 신혼여행을 떠났다.

측근에 따르면 두 사람은 9년 전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으며 1년 전부터 연인으로 발전해 결혼에 골인했다. 신랑 이 씨는 장수원의 매니저 겸 개인 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다.

이날 티티마 진경 결혼식에는 소이, 강세미, 은희, 유진 등 티티마 멤버들이 모두 참석했으며 부케는 멤버들 가운데 유일한 솔로인 소이가 받았다.

티티마 진경 결혼식의 축가는 장수원과 강성훈이 맡았다.

티티마는 지난 1999년 ‘인 더 시’로 데뷔한 뒤 지난 2002년 팀이 해체된 후 멤버들은 개인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소이는 결혼식 다음날인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우리 진경이 결혼 축하해 #티티마사랑해"라는 해시태그와 함께 한 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공개된 사진 속에서는 소이, 강세미, 신은희, 진경, 연우 등 티티마 멤버들이 레스토랑에서 다정하게 식사를 하고 있는 모습이다. 김미현 기자